'기록보관소'에 해당되는 글 64건

  1. 2010.01.11 몰고 싶은 프리깃(급 함선들) - 계획 삭제 4
  2. 2010.01.10 처음으로 플레이어에게 포문을 열다 8
  3. 2010.01.10 Gone Berserk 1바운티 올킬 4
  4. 2010.01.06 정신을 차려보니 미션깡을 닌자가 먹고 튄 상태였어… 2
  5. 2010.01.05 아바돈 런칭 6
  6. 2010.01.04 킬보드에서 인정하는 대략적인 배값 2
  7. 2009.12.30 엔젤엑바 1시간 30분만에 클리어 (펄스아포)
  8. 2009.12.30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집에 두고 외출하자
  9. 2009.12.25 우르르에서 탱킹을 하다
  10. 2009.12.18 하빈저로 4레벨 곤버석 도전

몰고 싶은 프리깃(급 함선들) - 계획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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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압주의.



And

처음으로 플레이어에게 포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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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로 아포이슈를 뽑을 때 까지 도메인으로 올라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오늘도 격오지에 처박혀 있었다. Sasoutikh에 있는 시올로지 에이전트 두 명 중 한 명이 빵꾸를 내는 바람에, 나머지 한 명에게서 거의 "주는 대로 받는" 미션을 해야 하는 상황. 바로 옆 Gheth성계에 산샤 스코어를 내줬고, 평소라면 이딴거 안해! 하고 내던졌을 그 미션을 수락하고 미들에 AB를 하나 피팅한 후 출발했다.

 그런데 Gheth로 가는 게이트 앞에 주황색 별이 깜빡이면서 멍을 때리고 있었다. 적 밀리샤다! 락온하고 쏘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땐 이미 오랜 습관대로(-_-;) Gheth행 점프 버튼을 누르고 난 뒤. 저놈 저거 afk같은데… 하면서 아까 왔던 성계로 돌아가려고 12km밖 게이트를 향해 AB를 켜고 이동을 하고 있는데, 그놈이 갑자기 내가 있는 곳으로 점프를 하더니 다음 성계 게이트로 워프를 하는 게 아닌가. "젠장, 먹잇감을 놓쳤군." 하면서 로컬창을 주시했다. 알로 수동점프를 한다면 약 30초 내로 성계를 빠져나갈 것이다. 그런데 1분이 지나도록 그 녀석은 로컬에 남아있었다. 설마 오토파일럿?

… - Sasoutikh - Gheth - Mehatoor - Eredan - Lisudeh - …

 내가 있는 격오지는 Odin부터 Lashesih까지 8점프 구간이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파이프라인 구조다. (Mehatoor에서 Raa로 빠지는 샛길이 있긴 하지만, 로우시큐다) 오토파일럿을 한다면 경로야 뻔하지. 나는 Mehatoor에서 Eredan으로 넘어가는 게이트쯤에서 오토파일럿 알을 따라잡을 작정을 하고 워프버튼을 눌렀다. Gheth에서 Metahoor로 가는 게이트에서 잠깐 마주쳤고, 나는 그 놈을 앞질러 다음 게이트로 이동했다.

 예상대로 그 놈은 오토파일럿이었다. 내비게이션 4단을 친 내 캐릭터 기준으로, 알의 최대속도는 180m/s. 15km 바깥에 떨어지는 오토파일럿 알이 12.5km를 날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0초. 그 동안 끝장을 봐야 한다. 냅다 락온하고, 라이트 드론 풀고, 포문을 열었다.


죽어 이자식아!!

 그렇게 해서 첫 킬메일 획득.


 센부 없이 배쉽이 알을 락온하는데 20초쯤 걸린다는 사실과, 배쉽의 터렛은 이동하는 알을 못 맞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쨌거나 홉고블린 T2 다섯마리에게 185데미지를 뒤집어쓰고 우주 먼지로 산화한 알의 명복을 빈다.

 희생자의 이력을 보니 올해 만든 따끈따끈한 캐릭터던데, 세율 0%의 매력에 밀리샤 콥을 가입하고 장거리 이동을 오토파일럿으로 하다가, 칼다리나 아마르 네이비에게 걸려 배를 뿜한 모양. 네이비가 알을 까지는 않기 때문에 알로 계속 오토파일럿을 하다가 나한테 당한 거지. PvP라고 하긴 뭣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알을 까 보니 짜릿했다. 불쌍한 민마타 꼬꼬마는 뭔가 깨달은 점이 있을 거다.

 그 무렵의 우리 콥 대화창

네온 > 어휴 친구녀석 진짜 ㄱ- 말을 못알아먹네요
네온 > 초보라고 아무도 안건든다며 그냥 로우가서 미션하겠데요
셀레 > 내버려 두세요
셀레 > 까여봐야 맛을 알지 -_-;
칼라 > 터져봐야 알죠
네온 > 저도그냥 내버려두기로 했음

(중략)

셀레 > 해적이 뭐 먹을거 있다고 까나요
네온 > ㅇㅇ
칼라 > 알 갈려고 깜.
네온 > 그냥 심심해서 죽이는정도?
셀레 > 로우시큐면 만나서 반갑다고 까는거지...
네온 > 알까면 뭐 좋나요?
칼라 > 아니 해적은
칼라 > 깔려고 있는거임
네온 > ㅋㅋㅋㅋ
네온 > 아무 의미없음?
칼라 > 까는거 자체가 목적임
네온 > 과연 ㅋㅋ

(잠시 후)

셀레 > 아이고 깜빡이는 붉은별 캡슐 까죽이는걸 깜빡하고 그냥왔네
셀레 > 돌아가면 있을까...
칼라 > ㅋㅋ
셀레 > 뭔놈의 깡이여
셀레 > 나도 로컬창 떼어다가 위에다 박아야지...
셀레 > 아까 거기서 멍때리고 있을때 락온했으면 잡을수도 있었을텐데
셀레 > 아
셀레 > 짚이는데가 있다
셀레 > 알오토인듯
셀레 > 리슈데까지만이라도 쫓아가봐야지
캣 > ㅎㅎ
셀레 > 이렇게 로컬에 오래있는걸 보면 알오토겠죠?
네온 > 아까말씀하신 이유없는 알까기가 이런거임? ㅋㅋ
칼라 > ㅋㅋㅋ

And

Gone Berserk 1바운티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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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0,000.00 isk

 꼭 한 번 해 보고 싶었다.
 승리의 아바돈!


And

정신을 차려보니 미션깡을 닌자가 먹고 튄 상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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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20밀주고 산 미션템을 에이전트가 안 받아주는거야. (왕복 22점프를 했는데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uo of Death 잊지 않겠다 -┏



 그 난리를 치고 나서 곤버석과 산샤 벤전스를 받았다. 이 정도면 복구가 되겠지.

And

아바돈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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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돈 런칭

 말이 필요없음. 킹왕짱!

 그런데 드론이 터렛을 못쫓아간다. 배쉽은 다 터졌는데 크루저 붙들고 잉잉거리고 있음. 이제 좀 더 많은 크루저를 빔으로 터뜨려야 할 것 같다.
And

킬보드에서 인정하는 대략적인 배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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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미션 카테고리에 넣는 이유는 우르르 중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략적인 판단기준을 세우기 위함이다.

Frigates    적절하게
Mainstream Cruisers
   4.5 m isk
Tier 1 Battlecruisers    20.0 m isk
Tier 2 Battlecruisers    30.0 m isk
Tier 1 Battleships    50.0 m isk
Tier 2 Battleships    75.0 m isk
Tier 3 Battleships    120.0 m isk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여도 보상금을 수령하고(Tech 1배에 한하지만 -_-a) 모듈을 회수하면 어느 정도 피해를 만회할 수 있으므로, 저 표를 참조하여 도와주면 된다.

 물론

 1)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얼마나 있느냐
 2) 피해를 입은 파일럿이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 편대원이 안전하게 워프아웃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남아 전투를 하다가 배가 터졌다면 잘 보상해주는 것이 예의.
 3) 피해를 입은 파일럿은 그 피해를 복구할 여유가 충분히 있느냐
 4) 내가 도와줄 수 있는 형편이냐

 …에 따라서 도와주는 액수는 조금씩 달라지게 마련이며, 너무 머리 굴리며 계산하는 것 보다는 인지상정에 따라서


적절하게

 하면 된다.
And

엔젤엑바 1시간 30분만에 클리어 (펄스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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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 2힛싱 펄스 아포에 웹 달고 진행한 결과이다. 라지 터렛 4단과 서지컬 4단이 완성되는 이번 주말에는 좀 더 빨라지려나. 바운티와 샐비징 모두 준수한 미션. 루팅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And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집에 두고 외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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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보기에는 문제의 글 스크린샷이 있다. (눈 버릴 수 있음)

 ※ 문제의 글 : 대체 오타쿠가 일반인과『다를게 뭐 있는가?』
 ※ 스샷은 은삼이ㅋ님의 포스팅에서 가져옴.

 나도 오덕포스에 잉여포스좀 방출하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집에 두고 외출하는 게 최고다. 굳이 그걸 밖으로 들고 나가서 "새는 바가지에 대한 실존적 고찰"같은 식의 고담준론을 펼칠 필요는 없단 말이지.

 사람 됨됨이가 병맛나면 오덕이 아니어도 까이게 마련인데, 적지 않은 병맛들은 "쟤들은 내가 오덕이라서 까나봐" 라고 한다. 그런 식으로 문제의 원인을, 취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뒤집어씌운다.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뒤집어씌운 방식과 마찬가지다. 내 말이 독하게 들리는가? 어쩔 수 없다. 사실이거든. 난 어디가서 내가 까여도 내가 병맛을 방출하는 바람에 까였다고 생각하지, 드림시어터를 듣고 이브온라인을 한다는 이유로 남들이 나를 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_-a

 말 똑바로 하고 일 제대로 하면 자기 시간에 2D년 보면서 하악대든 게임을 쳐하든 알게 뭐야. 남의 집 안에까지 들여다보며 너네 집 바가지 샌다고 뭐라 할 사람 없다. 있다면 그 놈이 오지랖 쓸데없이 넓은 놈이고. 문제의 글을 쓴 제르님, 안 그렇슴? 너나 잘하세요.
And

우르르에서 탱킹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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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는 법. 구리스타 Assault 미션 마지막 포켓에서 모든 랫이 달려들게 되었는데 배쉽 몇대 붙잡고 버티면서 계속 리페어를 돌려서 탱킹.

 빨간 십자가들이 단체로 몰려올 때는 무서워서 전원 워프아웃하자고 말도 해 봤지만, 워프스크램블 거는 프리깃을 모조리 까고 일단 버텨보기로 결정. 의외로… 버텼다. -_-; 우버한 탱킹의 드레이크가 석 대쯤 플릿에 있었는데 그분들도 어그로를 나눠가져갔고, 기타등등 하여서 성공. 짜릿했다.

 미사일 이펙트는 키네 토피도가 간지 최강인듯.

And

하빈저로 4레벨 곤버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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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페어 5단 치고 나서 나의 탱킹능력을 한번 시험해 보고 싶었다. Cayin Nedval님이 솔로로 5레벨 엔젤 미션을 깨는 걸 보고 입을 헤 벌리며 부러워했던 추억도 있고(작은 배로 고레벨 미션을 깬다는 것이 부러웠다), "언젠가는 하빈저로 곤버석을 깰 겁니다"라고 말해둔 것도 있고 해서, 마침 곤버석을 받은 김에 도전하게 되었다.

 정보 확인은 필수. (Kalla's eve info의 미션정보에서 퍼옴)




받아라 레이저 빔!!




 Initial Group은 배쉽 3척(EoM Hydra)과 크루저 3척(EoM Crusader)이다. 크루저가 트리거다. 멀리서 해치우지 않으면, 곤버석 중 가장 화끈한 DPS를 뒤집어쓰게 된다(죽어라 트리거만 골라까지 않는 이상, 곤버석을 하면서 배쉽 3척의 공격을 동시에 받을 일은 없으니). 사거리를 보아 가면서 렌즈를 바꿔 배쉽부터 지워나갔다. 드론 베이를 열어보고 나서야 해머헤드가 아닌 홉고블린을 갖고왔다는걸 알았다. 그나마 하드너는 맞게 끼워주고 와서 다행이다 -_-




 EoM Hydra의 함체를 직격하는 나의 일곱줄기 빔. 별로 아파하는 것 같지가 않다. 제길, 너무 가늘어 -_-;




 배쉽 3척을 모두 정리하고 첫 번째 트리거를 깠다. Death Knight 2마리 스폰. 까 놓은 트리거의 Wreck을 찍고 2500m 오빗을 돌았다. 배쉽을 줄여놓아서 그렇기도 했지만, 오빗을 하니 훨씬 탱킹하기가 편했다.




 Death Knight 2마리를 까고 나서 스폰된 Hydra. 시작할 땐 세마리도 깠는데 한마리가 문제될 리가 없다. 가볍게 갈아주시고…




 Hydra를 까고 나니 다시 스폰된 Hydra와 Ogre. Ogre가 트리거다. 따라서 Hydra 프라이머리.




 Ogre는 Hydra보다 좀 더 가까이서 오빗을 돈다. Xray로 바꿔서 공격.




 Ogre가 터지고 스폰된 Death Lord. 곤버석 최종단계의 배쉽이며 바운티 1밀. 그런데… 쉴드조차 까이지 않는다.


 당시 Death Lord를 치던 나의 피팅. 클릭해도 확대되지 않으니 낚이지 말 것(-_-;;). Microwave를 장착한 상태에서 홉고블린 다섯마리를 포함해 DPS가 192였는데, 이걸 가지고는 어림도 없었다는 이야기.




 한참을 쳐도 쉴드가 날아갈 생각을 안 해서, 아포칼립스를 끌고 왔다. Death Lord가 적절한 거리로 다가올 때를 기다리며 Initial Group상의 트리거부터 까고 시작하는 모습.




 이제 그만 좀 죽으셈.




 바운티를 얻기 위해 마지막 배쉽까지 다 깠다.



 1줄요약 : 하빈저로 탱은 되는데 딜이 안되더라. 그래서 아포로 깼음. 우왕ㅋ곤버석ㅋ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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