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떨리는 로우시큐 스토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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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레벨 스토리라인 중 Whispers in the Dark 4연퀘는 매우 질이 좋은 편에 속한다. 택배보다 스탠딩이 많이 오르는 전투미션인데, 랫들과 싸우기 때문에(지금까지 두 번 해봤고 두 번 다 산샤와 싸웠다) 팩션 스탠딩을 관리할 때에도 좋다. 10월 26일경, 새로 뽑은 아비트레이터를 가지고 민마타 꼽 Core Complexion Inc의 2레벨 미션을 깨작이다가 꿈에 그리던 Whispert in the Dark를 받았다. OLLEH!


그런데 가장 스탠딩이 많이 오르는 4번을 앞두고 3번에서… 뭐냐 이 센스는?

 이제 와서 포기하기도 아까워 모험을 해 보기로 했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로우시큐 성계를 두 번 지나야 하더라 -_-) 로컬 창 열고, 발진!

 Sayartchen을 지나 처음 진입한 로우시큐 Naguton성계는 의외로 로컬 0명이었다. 볼 것도 없이 다음 성계 스타게이트까지 직선거리로 워프. 우클릭으로 스테이션을 검색해 보니 언니들 꼽(Sisters of Eve)이 걸렸다. (나중에 알아보니 2레벨 에이전트가 있었다) 언니들 꼽 작업할때 여기서 할까도 생각을 해 봤는데… 뭐 그거야 나중 일이고. 'ω'

 그곳을 지나 Sahda로 들어가니 여기에는 나를 포함해 로컬이 3명. 조금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게이트 근처에 캠퍼가 없음을 확인하고 아무 Moon이나 하나 찍어 워프한 다음에 스테이션으로 진입했다(이게 효과적인 기동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로우시큐 가면 그러라고 하길래 그렇게 했다 -_-a). 스테이션에서 미션 보고하고 3번 완료.


 지도를 펴 보았다. 현 위치는 Sahda. 돌아왔던 길을 그대로 짚어 Sayartchen으로 점프하려면 로우시큐를 하나 더 통과해야 하고, 길은 좀 멀지만 Ealur성계를 통해 Kador리전으로 우회하면 바로 하이시큐로 점프할 수 있다. Ealur로 우회할까?

 문제는 로컬에 있는 2명이 뭔 짓을 하고 있는 지 모른다는 거.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면 상관없는 문제지만, 만약에 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캐릭터 시큐값 찍어보고 Ealur쪽으로 가는 게이트를 지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하나라도 로우시큐가 적은 경로를 선호할테니까. (하이시큐 우선 오토파일럿도 Ealur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렇다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야 했다. 까짓거 로우시큐 하나 더 지나면 어때! 아까 들어올 때 게이트 캠퍼도 없었고 거기 로컬은 0명이었는데. 망설임 없이 Naguton으로 기수를 돌렸다.


달리는거다!!

 다행히 캠퍼는 없었다. Naguton은 여전히 로컬 0명. 나는 무사히 하이시큐 성계 Sayartchen으로 복귀했고, Abaim에서 4번 미션을 받아 수행해 Core Complexion Inc의 3렙을 뚫었다. 오지게 택배 많이 주던 꼽을 고생고생해서 뚫은 기분이란 참…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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