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지혜 [1] : Introduction

　이 시리즈는 Contract를 통해 팩션 모듈이나 데드 · 오피서 모듈을 구입하려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Introduction에는 이브 온라인 모듈의 급과 메타레벨에 대해서도 약간의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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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od Raiders	Sansha's Nation	Guristas	Serpentis	Angel Cartel
Small	Corpii	Centii	Pithi	Coreli	Gistii
Medium	Corpum	Centum	Pithum	Corelum	Gistum
Large	Corpus	Centus	Pith	Core	Gist

* Faction

Dark Blood

True Sansha

Dread Guristas

Shadow Serpentis

Domination

DED / 팩션 접두사

　　　　 　　　　　　　　　　　4대팩션 접두사 : Imperial Navy, Calrari Navy, Federation Navy, Republic Fleet
　　　　　 　　　　　　　　　　기타 팩션 접두사 : Ammatar Navy, Khanid Navy, Sisters 등

	Blood Raiders	Sansha's Nation	Guristas	Serpentis	Angel Cartel
M11 (C)	Tairei	Brokara	Kaikka	Brynn	Mizuro
M12 (B)	Raysere	Selynne	Thon	Tuvan	Hakim
M13 (A)	Ahremen	Vizan	Vepas	Setele	Gotan
M14 (X)	Draclira	Chelm	Estamel	Cormack	Tobias

오피서 수식어(~'s Mod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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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ta Level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좋은 아이템에 대한 욕심이 생길 수 있다. 그 때문에 적지 않은 월 정액제 방식의 온라인 게임은 패치 때마다 '조금 더 좋은' 아이템을 풀어놓음으로써 유저의 결제를 유도하고, 무료+캐쉬템 방식의 온라인 게임은 '조금 더 좋은' 아이템을 '조금 더 비싼 값에' 풀어놓음으로써 유저의 캐쉬질을 유도하는 측면이…없잖이 있다. (눈보라사에서 내놓은 전쟁기술의 세계와… 돈슨과 Fee망에서 내놓은 수많은 게임들이 대표적인 예가 되리라)

　음, 이브 온라인은 그렇지 않다(아이템 장난질 말고 다른 수단으로 사람들의 결제를 유도할 뿐이다 -_-a). 이브 온라인의 아이템(=모듈) 체계는 긴 세월 동안 크게 변한 점이 없다. 이는 작년의 베스트 모듈이 올해에도 가장 좋은 모듈이고, 올해의 베스트 모듈은 내년에도 가장 좋은 모듈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브 온라인의 모듈은 메타레벨(Meta Level)로 그 급을 나누어 볼 수 있다.

　Meta 0~4 : 가장 낮은 가격대와 가장 낮은 성능을 보여준다. 입문자에겐 가장 만만하다. 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Meta 5 : 이른바 Tech 2 모듈이다. 스킬 요구치가 높지만, 가격 대 성능비가 탁월하다. 여기까지 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Meta 6 : 이른바 스토리라인 모듈이다. 일단 그렇게만 알고 있자. (*1)
　Meta 7~9 : 이른바 팩션 모듈. 대체로 Tech 2보다 성능이 좋고 Tech 2보다 적은 스킬을 요구한다. 가격대가 높다. 컨트랙을 통해 거래된다.
　Meta 11~14 : 출처에 따라 데드(DED)와 오피서(Officer) 두 가지가 있다. (*2) 매우 높은 가격대와 매우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컨트랙을 통해 거래된다.

　*1 : '코스모스 미션'을 통해 입수한 BPC로 생산하는 아이템들이다. CPU와 Powergrid 요구치가 낮아 피팅하기에 편하며, Tech 1 ~ Tech 2 모듈 사이의 성능을 갖고 있으며, 입수 경로가 한정되어 있고 생산이 까다로워 물건이 별로 없는 편이다. 컨트랙을 통해 거래된다.

　*2 : 데드(DED) 모듈은 탐사 사이트의 보스 랫으로부터, 오피서(Officer) 모듈은 아우터의 아스테로이드 벨트에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오피서 랫으로부터 낮은 확률로 입수할 수 있다.

　* 메타 레벨 7은 AB와 MWD등의 한정된 모듈에서만 등장하며 많은 수의 팩션 모듈은 메타 레벨 8~9에 위치한다. 메타 레벨 10짜리 모듈은 아직까지 못 찾았다. 어디에 팔아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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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팩션 모듈

　일반적인 팩션 모듈을 내놓는 이브 온라인의 팩션은 다음과 같다.

팩션	접두사
Amarr	Imperial Navy
Caldari	Caldary Navy
Gallente	Federation Navy
Minmatar	Republic Fleet
Ammatar	Ammatar Navy
Khanid	Khanid Navy
Blood Raiders	Dark Blood
Sansha's Nation	True Sansha
Guristas	Dread Guristas
Serpentis	Shadow Serpentis
Angel Cartel	Domination

　* 탐사 모듈을 내놓는 The Servant Sisters of Eve (접두사 : Sisters)등과 같이, 소수의 모듈만을 내놓는 팩션도 있다.

　몇몇 팩션은 이름만 다르고 스펙은 똑같은 모듈을 내놓는다. 덜 알려진 팩션의 모듈은 저렴하게 거래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잘 이용하면 같은 스펙의 모듈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거래량이 많은 몇몇 모듈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Armor Repairer / Armor Hardener : Imperial Navy = Ammatar Navy = Khanid Navy = Dark Blood = True Sansha
　Shield Booster / Shield Hardener / Shield Boost Amplifier : Caldari Navy = Dread Guristas

　Heat Sink : Imperial Navy = Ammatar Navy = Dark Blood = True Sansha
　Ballistic Control System : Caldari Navy = Khanid Navy = Dread Guristas
　Magnetic Field Stabilizer : Federation Navy = Shadow Serpentis
　Gyrostabilizer : Republic Fleet = Domination

　덜 유명한 팩션의 모듈이 낮은 가격으로 컨트랙에 올라오거나(Khanid Navy에서 Armor Repairer나 BCS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4대팩션(아마르/칼다리/갈렌테/민마타)이 아닌 팩션의 동일 스펙 모듈이 저렴한 값에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갈렌테 트랙컴이 아닌 쉐도우 서펜티스의 트랙컴이라든가, 등등). 많은 경우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당신 말고 다른 사람들도 그 정도 검색을 해 볼테니), 때때로 대박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일단 어떤 게 저렴한 대체재가 될 수 있는지 정도는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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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데드/오피서 모듈

　동급의 데드와 오피서는 동일한 스펙을 갖는다. 예를 들어 산샤의 메타레벨 14짜리 라지 아머 리페어에는 Centus X-Large Armor Repairer(데드)와 Chelm's Modified Large Armor Repairer(오피서)가 있는데, 둘의 스펙은 일치한다. 다른 건 이름뿐이다. (* 오피서템이 데드템보다 상위인 것처럼 표현한 가이드가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데드/오피서 모듈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같은 등급의 데드템 (X, A, B, C Type)이 존재하는 경우.
　2) 데드템이 없이 오피서급 혼자서만 존재하는 경우.

　1번으로 분류되는 것들은 대개 아머 리페어 · 쉴드 부스터, 하드너 등 흔히 말하는 방어구(=탱킹) 모듈입니다.
　2번 형태는 방어구가 아닌 나머지 모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배틀쉽 사이즈의 터렛과 런처 : 라지터렛, Cruise Launcher, Siege Launcher
　* 데미지 향상 모듈 : Ballistic Control System / Heat Sink / Gyrostabilizer / Magnetic Field Stabilizer
　* 사거리/트랙킹 향상 모듈 : Tracking Computer / Tracking Enhancer
　* 일렉트로닉스 중 : Sensor Booster / Co-Processor / Cloaking Device
　* 일부 전자전 장비 : Warp Disruptor, Warp Scrambler Stasis Webifier, Multispectral ECM, Heavy Energy Neutralizer
　* 엔지니어링 중 일부 캡 관련 모듈 : Cap Recharger, Capacitor Booster, Capacitor Power Relay(CPR)
　* 엔지니어링 중 일부 파워그리드 관련 모듈 : Power Diagnostic System(PDS), Reactor Control(RCU)
　* 라지 스마트밤(Large Smartbombs)

　2번 형태에 해당되는 모듈의 성능은 오직 오피서 모듈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부유한 미셔너들이 사용하는 데미지/사거리 모듈, 캐피탈 쉽 파일럿들이 쓰는 캡 리차저, CPR, 뉴트, 스마트밤 같은 경우는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 by Deftcrow Redriver )　　　　　　　

　팩션 모듈 편에서 4대팩션이 아닌 팩션을 뒤적여 대체재를 찾았듯, 데드/오피서 모듈 편에서도 대체재를 찾을 수 있다. 레알 유명한 오피서 모듈(Draclira의 캡 리차저나 Estamel의 인벌 등)이 아닌 이상 사람들은 데드템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X, A, B, C로 쉽게 급을 알 수 있고 처분할 때 좀 더 괜찮은 값을 받고 빠르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레알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지만, 안고 죽을 확고한 자신감이 있다면 대체재로서 A~B급의 오피서 모듈을 구입해볼 수도 있다. (X급 모듈은 데드와 오피서간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 편이다. 오히려 오피서쪽이 더 비싼 경우도 있음 -_-)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A~B급 모듈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한 번 컨트랙 창에 오피서의 이름을 넣어서 찾아보라. 마법과 같은 가격이 눈 앞에 펼쳐질 수도 있다.

　* 글쓴이가 A급 액티브 하드너를 여섯 장 구입해 몇 달 사용하다가 처분한 적이 있다. Ahremen's Modified와 Setele's Modified 하드너를 동급의 데드 하드너보다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었지만 처분할 때에는 각각 36%, 19%의 손해를 보고 팔아야만 했다(참고로 평균 손해는 16%였다). 당신은 언젠가 A급을 팔고 X급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A급을 팔고 T2로 다운그레이드하는(그리고 차액으로 뭔가 다른 일을 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 그 때 오피서 모듈이 걸림돌이 된다면 좀 곤란하지 않겠는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A~B급 오피서 모듈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구입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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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닥치고 최저가 정렬

　컨트랙 창에서 Show More Options를 펼치고, Sort Page By를 Price로 설정하라. 최저가로 정렬된다(믿거나 말거나, 나는 하드너를 살 때 최저가 정렬을 모르는 상태로 샀다. 뭐 대체로 괜찮았지만, 익스 하드너 한 장은 재앙이었다. 반 값에 팔아야 했거든 -_-). 모듈을 검색할 때 Item Type(Exact)에 이름을 입력하면 딱 그 놈만 검색된다. 판매 장소가 적절한 곳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자잘한 과정이 남긴 했지만… 이렇게 검색하면 0 하나 더 붙인 장난이나 유사한 모듈 이름을 사용한 사기를 거의 당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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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B급이 언제나 '많이' 저렴한 건 아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모듈이라면 B급과 거의 같은 가격에 A급이나 X급이 팔리고 있을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가격 때문에 B~C급 모듈을 찾고 있다면, A급이나 X급의 가격도 한 번 검색해보라.

　배틀쉽 급에 사용하는 Core B 애프터버너와 Core X 애프터버너의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B급의 최저가는 100밀, X급의 최저가는 120밀. (Core X급 애프터버너의 가속성능은 Gist A급 애프터버너와 동일하며, 캡 소모량은 오히려 적다) 이럴 때라면 B대신 X를 사는게 훨씬 이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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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편의상 규정하는 α타입과 β타입

　팩션/데드/오피서 모듈에는 두 가지 타입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나는 상대적으로 많은 소모량(그리고/또는 빡센 피팅 요구치)과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타입,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적은 소모량(그리고/또는 널널한 피팅 요구치)과 낮은 성능을 보여주는 타입이다. 편의상 전자를 α타입으로, 후자를 β타입으로 규정하겠다.

　대개의 경우 α타입이 흥한다. 사람들이 비싼 돈 주고 팩션이나 데드/오피서 모듈을 사는 이유는 고성능을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케이스에서는(데드 쉴드 부스터가 대표적이다) β타입이 α타입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흥할 수도 있다. 늘 그렇듯 Case by Case. 당신의 쇼핑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