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의 주제들/기타의 기타'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0.09.27 요즘 닌자 참 독해~ 34
  2. 2010.09.13 지금껏 내가 본 것 중 제일 황당한 킬메일 6
  3. 2010.09.10 본격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영상 2
  4. 2010.08.07 이브 온라인의 동음어와 다의어 14
  5. 2010.07.21 블로그 주인장에 대해
  6. 2010.07.15 맑시즘과 갈등주의로 이브 온라인 커뮤니티 바라보기 + α 24
  7. 2010.05.27 버디 상시 모집 (은 이제 안함) 9
  8. 2010.01.30 이브 온라인 플레이어의 발달과업 4
  9. 2009.12.20 CCP가 이브 내 통화량을 유지하는 방법 2
  10. 2009.11.26 뉴비들이 하면 좋은 설정들

요즘 닌자 참 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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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 다이아몬드 태그를 상시 휴대하고 다니는 놈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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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내가 본 것 중 제일 황당한 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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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빌 짜리 CNR만큼 비싼 킬메일은 아니지만, 스텔스바머를 타고 난입해 (아마도 클로킹 상태로) 팔라딘의 스마트밤에 스쳐주는 센스가 몹시 신선하다. 스밤이 스밤에 스친 순간(ㅋㅋㅋㅋ) 곧바로 콩코드가 날아왔을 테고, 천하무적 피팅의 팔라딘도 순식간에 우주의 먼지가 되었을 테고, 스마트밤은 유유히 9빌 상당의 모듈을 건져서 우주 멀리로 워프해 갔겠지. 저 피팅을 EFT로 재현해 보니, 내 스킬에서 데미지 프로파일을 적용하지 않고도 DE가 1177을 넘고 EHP가 7만 8천이나 되는데, 그러면 뭘 하나. 콩 앞에선 아무 소용이 없는걸.




팔라딘과 함께 유명을 달리한 마체
http://eve-kill.net/?a=kill_detail&kll_id=7424777

 Related Kills를 확인해 보면 (피해자의 알트로 추정되는) 마체도 같이 터진 걸 알 수 있다. 사인은 역시 스마트밤을 스친 스텔스바머로 인한 콩사. ㅉㅉㅉ



 1줄요약 : 미션에서 스마트밤 쓰다가 코옵이 스치면 조트망
And

본격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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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수라님 ㅜ_ㅜ
(인터넷 회선만 허락한다면 필히 전체화면+HD로 봅시다)
And

이브 온라인의 동음어와 다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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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밀한 의미에서 동음어나 다의어라고 하긴 좀 뭣하지만(ㅋㅋㅋ) 문맥에 따라 조금씩(혹은 완전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 몇 가지 있다. 때로는 그 용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완전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 시간 나는 대로 생각 나는 대로 정리해보겠다.

 순서는 한글발음 ㄱㄴㄷ순.

 마지막 업데이트 : 2010. 8. 28.



 뉴트

 ① 모듈 종류 Neutralizer의 약칭. (상대방의 캡을 빠르게 없애버림)
 블러드 블록케이드의 엘리트 크루저들은 뉴트로 캡을 순삭하는 놈들이니…

 ② 확실한 적이나 확실한 아군이 아닌 상태, 혹은 그런 상태의 대상을 가리키는 Neutal의 약칭. (로우섹, 아우터, 웜홀에서는 잠재적인 적임)
 로컬에 뉴트가 두 명 잡힌다.



 러닝

 ① 광의 : 'Learning' 카테고리에 속한 스킬들(Learning 스킬 그 자체를 포함). 이 뜻으로 자주 쓰인다.



Intelligence
Memory
Perception Willpower Charisma
Basic Analytical
Mind
Instant
Recall
Spatial Awareness Iron Will Empathy
Advanced Logic
Eidetic
Memory
Clarity
Focus
Presence

 ② 협의 : Learning 스킬 그 자체만.



 레드

 ① 적. 이 뜻으로 자주 쓰인다.
 ('마이너스 스탠딩'을 매길 경우, 그 상대는 로컬창에 [-] 아이콘이 붙은 채 뜨게 된다. 그 아이콘의 색깔에서 온 말)
 유의어 : WT (War Target의 약자. 현재 전쟁 중인 대상. 비슷한 말이지만 용법은 다르다)
 반의어 : Blue ('플러스 스탠딩'을 매길 경우 뜨는 [+]아이콘의 색깔에서)
 현재 레드와 교전중. 지원 바람.

 ② Red Alliance. 보통은 RA로 줄여쓰지만, 동부 지역에선 레드로 호칭하기도 한다고.
 지금 아틀라스는 레드, 판데믹과 전쟁중이다.



 부스터

 ① 일시적으로 플레이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약물(Booster). 그냥 부스터라고만 할 때는 보통 이 뜻이다.
 (* 주의 : 운반 금지품목이기 때문에 Standard/Improved/Strong 부스터를 지닌 채로 엠파지역 게이트를 통과할 수는 없다. 스테이션에서 구입한 뒤 '복용하고' 언독하는 건 OK. 부스터 복용 시 일정 확률로 부작용을 겪는다. Synth급 부스터는 부작용도 없고 운반도 가능하지만 효과가 약하다)

 ② 쉴드 부스터(Shield Booster). '쉴부'로 줄여쓰는 게 보통이지만, 가끔 그냥 부스터라고도 부른다.

 ③ 캡 부스터(Capacitor Booster). '캡부'로 줄여쓰는 게 보통이지만, 가끔 그냥 부스터라고도 부른다.

 ④ 애프터버너 혹은 MWD. 아주 가끔 이걸 부스터라고도 부른다. 카트라이더의 영향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_-).



 스밤

 ① 함선 종류 스텔스 바머(Stealth Bomber)의 약칭. '스바머'라는 약칭도 쓰이는데, 이걸 사용하면 스마트밤과 명확히 구별된다.

 ② 모듈 종류 스마트밤(Smartbomb)의 약칭. '맛밤'이나 '스맛밤'이라는 약칭도 쓰이는데, 이걸 사용하면 스텔스 바머와 명확히 구별된다.



 엠파

 ① 광의 : Amarr, Caldari, Gallente, Minmatar 4개 국가의 영역. 하이섹과 로우섹을 모두 포함한다. 사전적인 의미.
  ※ 연방(Federation)이나 공화국(Republic)이라고 이름을 지어 놓고 '제국'이라고 묶어서 칭하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저 4개 국가는 모두 '제국(Empire)'으로 분류된다.

 ② 협의 : 그 영역 중 하이섹만. 이 뜻으로 자주 쓰인다.
 엠파에서는 사람 치면 콩코드가 날아와서 시밤쾅해준다.
 우리 꼽은 지금 엠파로 내려와 있다. (아우터 등에서 활동하던 꼽이 어떤 사정으로 인해 엠파 하이섹 지역으로 본거지를 옮겼음을 의미함)



 T1/T2/T3
 ① Tech 1 / Tech 2 / Tech 3.
  :Tech Level에 따른 아이템 분류. 압도적으로 자주 쓰인다.
 탱구는 T3 크루저이다.

 ② Tier 1 / Tier 2 / Tier 3.
  :Tech 1 함선의 분류법. 보통은 줄여 쓰지 않는다. (Tier 1은 그냥 Tier 1이라고 쓴다)
 아바돈은 아마르의 T3 배쉽이다.


Amarr Caldari
Gallente
Minmatar
Tier 1 BC
Prophecy
Ferox
Brutix
Cyclone
Tier 2 BC
Harbinger
Drake
Myrmidon
Hurricane
Tier 1 BS
Armageddon
Scorpion
Dominix
Typhoon
Tier 2 BS
Apocalypse
Raven
Megathron
Tempest
Tier 3 BS
Abaddon
Rokh
Hyperion
Maelstrom

  ※ 배틀크루저와 배틀쉽의 Tier는 명확하게 드러난다. Tier가 높을수록 비싸지고 CPU와 Powergrid가 많아진다.
  ※ Tech 2 함선은 Tier보다는 Role로 분류된다.



 팩션
 ① 광의 : 이브 온라인에 존재하는 '국가', '종족' 혹은 '세력'을 지칭함.
  ※ 4개 제국 + 10개 독립세력 + 5개 해적세력을 모두 포함.
 팩션스탠딩이 올랐다.

 ② 협의1 : 팩션급 모듈(Meta 7~9).
 팩션 리페어를 구입했다.
 CNR에 팩션 BCS를 달아주니 아싸 좋쿠나.
 이번에 뽑은 배틀쉽에 팩션템을 둘둘 말아줬다.

 ③ 협의2 : 4개 제국만 묶어서.
 팩션미션의 주 수입원은 개목걸이다. (4개 제국 Amarr/Caldari/Gallente/Minmatar가 적으로 나오는 미션을 팩션미션이라고도 부른다)
 칼다리-갈렌테 팩션워의 주 전투장소는 Tama이다. (4개 제국의 밀리샤에 소속된 파일럿들이 즐기는 PvP컨텐츠 = 팩션워)
 오늘 팩션워 미션 12시간 돌아서 스콜이슈를 뽑았다. (밀리샤 파일럿만 따로 받을 수 있는 미션의 일종 = 팩션워 미션)

 ④ 협의3 : 5개 해적세력만 묶어서. 보통은 줄여 쓰지 않는다. (이 경우 '해적 팩션'이라고 적어주면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아 팩션쉽 더럽게 비싸네.

And

블로그 주인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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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보시는 바와 같음
 이브코 닉네임 : Celestial Logistics (舊. 백은희)
 소속 회사:Vhysus Inc.

 출신:아마르 Khanid
 입버릇:"아마르는 고생 끝에 낙이 없어요!"
 컴플렉스:"내 스킬 중 절반이 배틀쉽 운용 스킬인데… 나 작은배 타면 뉴비란 말이져"

 아마르 배틀쉽 제대로 몰기도 벅찬 만년뉴비
 1클라이언트 4레벨 미션의 최고봉을 찍기 위해 오늘도 정진중
 언젠가는 PvP에서 퓨퓨질좀 하고 싶네염

And

맑시즘과 갈등주의로 이브 온라인 커뮤니티 바라보기 +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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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드비가 있다.
 2. 뉴비가 있다.

 3.1. 올드비는 뉴비에게 '조언'한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3.2.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뉴비는 제거한다.
 3.3. 결국 모든 뉴비는 올드비의 입맛에 맞게 '사육된다'.
 3.4. 이렇게 사육된 뉴비는 올드비가 되어 뉴비에게 조언한다.

 4. 이러한 시스템은 부당하며, 변해야만 한다.
 5. 하지만 시스템은 자신을 쉼없이 재생산하기 때문에 스스로 변할 수는 없다.
 6. 남은 것은 혁명뿐.
 7. 만국의 뉴비여 단결하라!



 음, 어느 정도는 사실이며, 4~7은 상당한 무게의 당위적 가치를 지닌 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정도의 문제(matter of degree)다.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발생한 사건마저도 올드비-뉴비 구도로 몰아간다거나, 올드비=조언쟁이=사육사=타도대상이라는 연쇄를 아무 거리낌 없이 일으키는(그 이야기를 한 자신도 언젠가는 올드비가 될 것인데!) 지경에 이른다면 좀 메롱해지겠지. 맑시즘 비평이나 정신분석 비평이 도를 넘어서면 메롱해지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자신이 타고 있는 함선을 우주의 먼지로 날려버린 사람들이 있었기에 미션 · 웜홀 · 탐사에 대한 가이드와 PvP에 대한 아웃라인이 나왔고, 숫자와 씨름하며 수없이 계산기를 두드린 사람들이 있었기에 마이닝 · 생산 · 무역에 대한 가이드가 나올 수 있었다. 나보다 먼저 한 사람들이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보를 남겼기에, 나는 그들보다 쉽게 PvE와 PvP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조언은 이런 성질을 가진다. 에디슨의 업적을 알리는 사람이 전구(bulb로서의)를 발명한 1001번째 사람이 나타나는 걸 원하지 않는 것처럼, 나 역시 후세의 뉴비가 탱구로 3클 웜홀을 클리어하는 방법을 발견한 서른세 번째 사람이 되거나 갱킹게돈 피팅을 발명한 백만스물한 번째 사람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뉴턴이 "남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건 단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듯, 지금까지 알려진 '기반'을 받아들여 그 위에 올라선다면, 당신은 '우버우버 열매를 먹은 뉴비'가 될 수 있다.

 나 역시 뉴비가 사육되지 않기를 원한다. 그들이 기반에 안주하지 않기를 원하고, 임플 꽂고 러닝 치다 접지 않기를 원한다. 뉴비가 그들 나름대로의, 그러나 전대(前代)에는 없었던 또다른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지식을 축적하기를 원한다. 만약 기존의 지식과 조언을 발판이 아닌 족쇄로만 생각한다면 기반 위의 새로운 시행착오─즉 '진보'는 일어나지 않는다. 올드비가 했던 시행착오를 똑같이 반복하는 텔레토비 동산이 될 뿐이다.

 조언과 사육을, 발판과 족쇄를 구별해주었으면 한다. 여기에 능하지 못하다면 조언가에게 사육당하거나 발판에 걸려 넘어지는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둘을 잘 구별하고 능숙히 대응할 수 있다면 당신은 사육사에게 조언을 얻을 수도 있고 족쇄를 발판으로 사용하는 묘기를 부릴 수도 있겠지.

 빌어처먹을 이브 온라인 커뮤니티는 오늘도 존재한다. 거기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지는 모두 당신 하기에 달려 있다.

 행운이 있기를 :D
And

버디 상시 모집 (은 이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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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접었습니다.

 버디 상시 모집중.

 인적 지원 : 본인의 상태에 따라 완전 랜덤
 물적 지원 : PLEX값의 절반+@를 원칙으로 함. 현재 180밀
 연락 : 이 글에 댓글로 이메일을 달아주면 버디메일을 보내줌. (비회원도 비밀댓글 가능)
And

이브 온라인 플레이어의 발달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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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미셔너 기준.

 귀차니즘에 쩌든 관계로 문장은 나중에 다듬기로 한다.







 #1.

 코리안창의 까칠한 가이들이 질문자들에게 내놓는 답변은 "검색하세요" 이다. 어디서 무슨 키워드로 어떻게 검색하라고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다지 상세하지 않은데다가 영어라는(ㅋㅋㅋ) 단점이 있지만, 배틀클리닉의 이브온라인 플레이어 가이드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 1레벨 수준의 미셔너가 품을 만한 질문 대부분은 여기에서 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한국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혹은 이수하고 있는 젊은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가이드다. 정말이다 -_-!



 #2.

 교육학 용어 중에 "발달과업"이라는 게 있다. 뇌입어 사전에는 [ 한 특정 문화권 또는 하위 문화권에 있는 각 아동이 발달 과정에서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과업. ] 이라고 설명이 나와 있다. 플레이어는 아동이 아니지만, 아동이라는 개념을 Newbie로 교체하면 이브 온라인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각 단계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이해해야 하는 개념들과 이루어내야 하는 성과들. 내 경험에 비추어 그 목록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참고할 만한 외부 문서나 내 블로그 상의 문서는 링크로 처리하였다. 배틀클리닉의 플레이어 가이드에서 참고해야 하는 사항은 2009년 4월 버전 문서의 소제목과 페이지를 명시하였다. 캡(캐퍼시터, Capacitor)을 예로 들면 배틀클리닉 가이드 19쪽, 4.2.1 Capacitor 부분에 나오는데, 이것은 "4.2.1. Capacitor, p.19"와 같이 나타낸다.







 Level 1

1. 이동, 스킬 찍기, 마켓 이용, 피팅, 에이전트에게서 미션 받기를 어떻게 하는지 안다.
 Cayin Nedval의 Basics of EVE Online

2.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는 신개념들을 이해한다.
 캡 (4.2.1. Capacitor, p.19)
 파워그리드와 CPU (Cayin Nedval의 문서 중 "피팅"편을 참조)
 쉴드·아머·헐 (4.3. Shield, Armor, and Structure, p.21)
  * 이브 온라인에 등장하는 단어로서의 헐(Hull)과 스트럭처(Structure)는 같은 것을 지시한다.
 레지 (4.5.3. Resistances, p.23)
 탄약 (4.7. Ammo and Reloading, pp.24-25)
 트랙킹, 옵티멀, 폴오프, 시그니쳐, 타겟팅 (4.8. 소제목 생략, pp.25-27)

 처음 만나면 공포스럽고 막막하고 무지무지 많이 공부해야 할 것 같지만 하나도 겁 먹을 것 없다. 캡은 다른 게임의 "마나(MP)"와 같은 개념으로 이런저런 전투활동을 하는 데 필요하고, 쉴드와 아머와 헐은 "라이프(HP)"와 같은 개념으로 다 깎이면 죽으며, 레지는 다들 알고 있는 "저항력"이고, 탄약은 말 그대로 탄약이다. 다른 MMORPG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오다시피한 개념이다.

 트랙킹, 옵티멀, 폴오프, 시그니쳐와 같은 개념이 조금 생소하겠지만, 이 개념들이 구현해내는 최종적인 결과를 보면서 그림을 그려 보면 이해할 만하다.

 ① 전형적인 MMORPG의 도적 캐릭터는 민첩한 몸놀림을 이용해 전사의 칼을 피하고 궁수의 화살을 피할 수 있다. 이브 온라인의 작고 빠른 프리깃은, 거대한 배틀쉽이 쏟아내는 화망을 날쌔게 피할 수 있다. (물론 배틀쉽을 상대로 오빗을 도는 등의 "적절한 기동"을 했을 때에만 피할 수 있다. 배틀쉽을 향해 똑바로 전진하면 그냥 맞아죽는다!) 여기에 적용되는 개념이 트랙킹과 시그니쳐, 그리고 각속도이다. 일종의 "덱스(Dexterity)" 혹은 "어질(Agility)"의 개념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② 옵티멀과 폴오프는 무기의 "사정거리"다. 하이브리드 무기를 예로 들면, 상대적으로 사정거리가 짧고 화력이 강력한 블라스터(Blaster)와 사정거리가 길고 화력이 좀 약한 레일건(Railgun)이라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MMORPG로 비교해보면 블라스터는 밀리(Melee) 클래스로, 레일건은 레인지(Ranged) 클래스로 볼 수 있다. 전사와 궁수가 맞붙으면 궁수는 전사를 상대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활질을 해대고 전사는 그 공격을 견뎌내며(칼로 쳐내든 맞고 버티든) 칼질할 거리까지 접근해 썰어버리려고 들 것이다. 단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갱커(Ganker)와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삽슈터(Sharpshooter)가 이브 온라인에서 맞붙어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옵티멀과 폴오프는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어의 공격 패턴과 기동 패턴을 결정짓는다.

 다른 MMORPG를 하다가 이브 온라인을 접한 당신이 적응해야 할 새로운 사항은 딱 하나, 3차원 우주 공간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모두 기존 MMORPG의 차용이거나 변용이다. 겁먹지 마라. 겁먹지 마라. 절대로 겁먹지 마라. 부탁이다.

3. 탱킹하는 방법과 공격하는 방법을 안다.
 미안하지만 이것에 대한 문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 -_-

4. 프리깃을 피팅해 미션을 받아 완수한다.

5. 살아남는다.



 Level 2

1. 느려진 배의 속도에 적응한다.
 프리깃 몰다 크루저 몰면 일단 느려진 속도 때문에 답답할 것이다. 하지만 적응해야 한다. 캡 관리가 힘들다면 애프터버너(AB)를 장착하지 않은 크루저의 속도(정말이지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다)에도 적응해야 한다.

2. 미션 정보를 활용할 줄 안다.
 Kalla's Eve Info를 활용하여 미션에 어떤 랫이 등장하는지, 어떤 속성을 써서 랫이 나를 공격해오는지, 나는 어떤 속성을 사용해 랫을 공격하는 게 좋을지, 미션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안다.
 물론 그딴 거 없이도 2레벨 미션은 잘 되지만, 미리미리 습관을 들여 놓으면 편하다.

3. 액티브 하드너를 사용할 줄 안다.
 아머탱킹을 하는 사람이라면 N타입 하드너, 쉴드탱킹을 하는 사람이라면 메타 2레벨 하드너를 사용해서 미션에 등장하는 랫의 공격 속성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대부분의 2레벨 미션에서는 두 가지 속성의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각 속성의 액티브 하드너 한 장씩과 데미지 컨트롤 한 개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그딴 거 없이도 2레벨 미션을 클리어할 수는 있겠지만, 미리미리 습관을 들여 놓아야 3레벨 미션 들어가서 함선이 침몰하는(이른바 "뿜" 혹은 "근조") 상황을 줄일 수 있다. 3레벨 미션부터는 레지를 "정성스럽게" 맞추어야 한다. 안 맞추면 종이배 된다. 진짜다. -_-

  N타입 아머 하드너
메타 2레벨 쉴드 하드너
EM  N-Type EM Hardener
 'Anointed' I EM Ward..
TH  N-Type Thermic Hardener
 Ditrigonal Thermic Barrier..
KI  N-Type Kinetic Hardener
 Non-Internal Ballistic..
EX  N-Type Explosive Hardener
 F-S15 Braced Deflection..

4. 드론을 다룰 줄 안다.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크루저를 끌고 2레벨 미션을 진행하면서 드론을 처음 사용하게 된다. 드론을 사출하여(Launch) 공격 명령을 내리고(Engage Target) 회수하는(Return to Drone Bay) 기초적인 명령어를 사용할 줄 알며, 드론의 성향(Aggressive/Passive)을 세팅할 줄 알아야 한다.

5. 자신이 몰고 있는 함선의 한계를 알고, 한계 내에서 전투를 벌이며, 한계를 확장한다.
 2레벨 미션부터는 슬슬 전투 시간이 길어진다. Blockade나 Damsel in Distress, 혹은 Artifact Recovery와 같은 미션을 하다 보면 상당히 많은 데미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자신이 이 데미지를 견뎌낼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레지는 충분한지, 리페어나 쉴드 부스트 모듈은 들어오는 데미지를 상쇄할 만한 회복 능력을 제공하는지, 캡은 이 모듈을 오래 돌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지). 전투 중에 그 한계를 넘어섰다 싶으면 후퇴를 감행하는 것이 전투의 묘가 필요하고, 더욱 "빡센" 전투를 견뎌낼 수 있도록 스킬을 찍고 함선과 모듈을 업그레이드 하는 한계의 확장도 필요하다.

6. 기초적인 트리거의 개념을 안다.
 2레벨의 Blockade, Gone Berserk와 같은 미션에서 트리거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1레벨 미션을 하면서 트리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없었을거다) 파괴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데미지를 입히거나, 공격을 가하면 랫이 증원되는 "트리거"라는 개념을 익히게 된다. 4레벨쯤 가면 트리거 잘못 건드렸다가 골로 가게 되니, 이 때쯤 알아두면 좋다.



 Level 3

1. 더 느려진 배의 속도에 적응한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2. 귀차니즘을 극복한다.
 귀찮아도 미션 정보를 확인하고, 귀찮아도 하드너를 갈아끼우고, 귀찮아도 드론 성향을 Passive로 놓고 일일이 공격 명령을 하달하면 안전한 미션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3. 기초적인 전자전의 개념을 안다.
 3레벨 미션부터 워프 스크램블러(Warp Scrambler)와 TD, SD, ECM, Target Painter와 같은 전자전을 거는 랫이 등장하기 시작한다(웨비파이어Webifier를 거는 놈은 2레벨에도 가끔씩 나온다). 4레벨 미션의 전자전처럼 지랄맞지는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파일럿을 위협할 수도 있다. 어느 상황에서 어떤 전자전이 위험한지, 지금 내가 처한 사항에서 어느 전자전을 처리해야 하는지와 같은 우선 순위 목록을 머리 속에서 정리해 보자.

4. 몇몇 모듈을 Tech 2로 교체한다.
 이쯤 되면 리페어, 쉴드 부스터, Cap Recharger, Power Diagnostic System 정도는 Tech 2 제품을 쓸 수 있도록 스킬을 찍는 걸 권장한다. 메타 4렙 아이템보다 성능이 좋고 값싸기 때문.



 Level 4

1. 더더욱 느려진 배의 속도에 적응한다.
 이쯤 되면 이동할 곳을 향해 향해 뱃머리를 돌리고 슬슬 움직이면서 총질을 할 경지에 오르리라.

2. 비겁해진다. 그리고 그 비겁함을 극복해본다.
 World Collides, Blockade, Silence the Informant, Enemies Abound, In the Midst of Deadspace, Stop the Theif, Vengeance(Guristas), 그리고 몇몇 드론미션은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파일럿을 괴롭히곤 한다. 골치아픈 상황을 회피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미션을 거절(Decline)하는 것이다. 비겁하지만 어쩔 수 없다. -_-; 스킬을 찍고 모듈을 업그레이드해가면서, 전에는 거절하던 미션을 하나씩 수행해본다. 의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 몇몇 모듈과 드론을 Tech 2로 교체한다.
 Tech 2 하드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킬을 찍는 걸 권장한다. 그리고 Tech 2 드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킬을 찍는 걸 매우 강력히 권장한다. 라지 리페어와 X-라지 쉴드 부스터, 그리고 쉴드 부스터 앰플리파이어 역시 Tech 2화 하면 좋다. 돈으로 바를 자신이 있다면 앞서 말한 모든 제품을 팩션화해도 된다. 뿜했을 때 큰 타격을 받을 뿐이지, 성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

4. 강해진다. 그리고 뭔가 보람 있는 일을 찾아나선다.
 굿럭.
And

CCP가 이브 내 통화량을 유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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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mmorpg는 서버 열고 시간이 지나면 게임머니의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리젠되는 몹은 계속 아이템을 드롭하고, PvP과정에서 아이템의 소유가 바뀌는 경우는 있어도 아이템이 사라지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mmorpg의 통화량을 유지하려면 PvE환경에서 생겨나는 Positive-Sum을 해결할 Negative-Sum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어느 구석에서 돈과 아이템이 계속 생겨나고 있으니 다른 곳에서는 이걸 소모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형 mmorpg는 효율적인 소모 시스템을 만들지 못했다. 아이템을 "지르다가" 실패해서 날려먹는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긴 하다(내가 질러서 쓰는 게 시장보다 싸게 먹힌다면 내가 지르지 뭐하러 질러진 걸 사겠는가). 하지만 그 소모량은 충분하지 않다. 10검 몇 자루 날아간다고 아덴시세가 휘청할리는 없으니까. 값비싼 소모성 아이템도 충분하지 않다. "약값도 나오지 않는 사냥터"에 기꺼이 사람들이 뛰어들리는 없으니까. PvP도 그러하다. 자칫 잘못해서 장비를 떨군다 해도 그 장비의 주인이 바뀔 뿐, 있는 장비가 사라지지는 않으니까.

 그럼 이브는 어떤 방식으로 통화량을 유지할까? 이브 온라인의 경제가 특별한 이유라는 포스팅에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내 의견을 조금 첨부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플레이어 간 거래로 통용되는 isk

 만약 NPC가 아이템을 사들인다면, 그리고 루팅한 아이템을 NPC에게 파는 것으로 상당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게임의 통화량은 가파르게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브는 PC의 아이템을 사들이는 NPC가 거의 없고, 대부분의 거래는 플레이어 간에만 일어나서 isk 총량이 가파르게 증가할 이유가 없다. 팩션 도그택을 사들이는 NPC정도는 존재하지만, 그 정도의 통화량 증가는 다른 소모 시스템을 통해 훌륭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렇게 제한된 isk는 자원의 교환에 사용되며, 자원은 또 다른 시스템을 통해 소모된다.



 2) Negative-Sum의 PvP 시스템

 다른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브의 PvP에서 승리자는 이득을 얻고 패배자는 손해를 본다. 패배자의 잔해(wreck)에서 모듈을 루팅하고, 잔해를 샐비징해 재료를 얻을 수 있으니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패배자가 갖고 있던 재화가 승리자에게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수수료"가 몹시 비싸다. 배가 터지면서 모듈의 절반 정도는 사라지고, 터진 배를 샐비징해 얻을 수 있는 재료의 값은 터진 배값에 터무니없이 못 미칠 만큼 저렴하니까. 혹독한 Negative-Sum 시스템이다. PvP에서 누가 승리하든, 일정량의 자원은 허공으로 사라진다.



 3) 보험(Insurance)제도와 T2쉽들

 T1쉽들에 주로 적용되는 보험제도는 12주마다 Base Price의 30%를 회수해간다. 주요 미션 거점마다 배쉽을 심어둔 PvE 파일럿이라면 보험료로 지출하는 isk도 상당한 수준. PvPer들에게는 배값의 압박을 줄여주는 대신 모듈값의 압박은 그대로 내버려둠으로써(-_-;) 자원을 소모하도록 내버려둔다. 그리고 T2쉽은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이런 배를 소모하는 PvP가 수많은 자원을(isk로 보상받지 못한 채) 허공으로 뿌리게끔 내버려둔다.



 4) 얼라이언스 간 전쟁

 엄청난 자원이 쏟아져 나오는 땅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자원을 써야 한다. 빡센 전투 한방에 수십빌에 상당하는 자원이 증발하기도 하는 게 아우터 얼라이언스 간 전쟁이다.



 5) Tax와 Broker's Fee

 마켓 시스템은 Buy Order를 올린 플레이어에게 물건을 파는 사람에게 1%의 판매세를 물리고, Sell Order를 올리는 플레이어에게 1%의 중개료를 부과한다. (Accounting이나 Broker Relations 스킬을 통해 이 값을 줄일 수 있다) 마켓 거래를 통해서도 적지 않은 isk가 회수된다.



 6) PLEX

 PLEX의 유입과 사용되는 과정에서는 통화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는다(더보기 참조). 하지만 PLEX가 마켓을 통해 유통되는 과정에서, 셀오더 올린 사람이 중개료를 물거나 바이오더 올린 사람에게 갖다 파는 사람이 판매세를 무는 형식으로 0.5%~1%의 isk가 회수된다. 플렉스 값을 280밀로 잡으면, 한 장이 거래될 때마다 1.4밀~2.8밀이 휙 사라지는 셈.



 7) 그 외 자잘한 요소들

 미사일과 탄환, 팩션탄과 팩션렌즈, 퍽치기 등.
And

뉴비들이 하면 좋은 설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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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추가할 예정. (답글을 통한 설정 추천도 받음)

    A. 왠만하면 필수인 목록

 1. Auto Target Back = 0으로 설정하기 : Esc키를 누르면 나오는 세팅창에서 General Settings로 들어가면 있다.
 Auto Target Back은 나를 타겟팅한 함선을 자동으로 락온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안 쓰는 게 낫다. 저급한 하이시큐 낚시에 걸릴 수 있고(남이 나를 타겟팅했을때, Auto Target Back이 작동하여 내가 그 배를 락온하게 되었을 때 "내가 먼저 쏘면" 바로 콩코드가 출동해서 내 배를 박살내는 꼴을 볼 것이다), 우르르 때 나를 타겟팅한 아군(아군이 나를 타겟팅할만한 이유로는, ①상태창 열기 귀찮아서 뉴비의 쉴드/아머 상태를 타겟팅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와 ②로지스틱스 쉽이 나를 수리하고자 하는 경우이다)이 락온되는 바람에 실수로 칠 수 있기 때문이다.

 2. CSPA 차지 0원으로 설정하기 : 메일함을 열어서 Inbox 탭에 마우스커서를 올리고 우클릭→Settings→CSPA Carge를 0으로.
 플릿 초대를 하거나 콘보(Conversation)를 걸 때 CSPA차지가 걸려있으면 돈 내라는 창이 뜬다. (이 설정을 바꾸지 않는 경우 대략 2950isk가 기본값이다) 영희가 철수를 초대할 때 철수가 CSPA차지를 2950isk 걸어놓았다면 영희는 CSPA에게 2950isk를 지불해야 철수를 초대할 수 있는거다. 3천원정도 빠져나간다고 집안살림이 흔들릴 일은 없겠지만(-_-;;) 자잘한 창이 사람 귀찮게 만들 정도로 뜨기 때문에, 그리고 왠지 돈 나간다는 사실이 별로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CSPA 차지는 0원으로 하는 것이 적절.



    B. 개인적 추천 목록

 1. General Settings > Only stack windows when shift pressed에 체크 : 이걸 안 해놓으면 창 끌어놓다가 시도때도 없이 겹치는 수가 있다. 여기에 체크하면, Shift키를 누른 상태에서 창을 끌어다 다른 창 위로 던져놓아야 창이 겹친다. 그렇게 겹쳐놓은 창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버전 7 이후)나 파이어폭스의 탭처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2. General Settings > Lock windows when pinned에 체크 : 이걸 체크하면 창을 Pin, 즉 고정하여(창의 명령어 줄에 ◉마크를 누름으로써 고정↔풀림상태를 토글할 수 있다) 마우스로 끌어도 움직이지 않게 할 수 있다. 전투 중 실수로 클릭하여 움직이게 되면 귀찮은 오버뷰 창이나 플릿 창 등을 고정하는 데 쓸 수 있다. 이 옵션을 체크 해제하면 창을 Pin해도 마우스로 끌어 움직일 수 있다.

 3. 단축키 설정 : 드론에게 공격명령 내리기, 드론에게 귀환명령 내리기, 카고 열기 정도는 기본 단축키 설정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세 개의 명령어를 단축키로 지정해서 쓰는데, 생각보다 많이 편하다.

 4. 드론을 패시브로 설정 : 드론 창의 ▶를 우클릭하여 Settings...에서 드론의 속성을 Passive로 설정. 이렇게 하면 드론은 플레이어가 공격명령을 내려야만 공격한다. 4렙 미션에서는 드론이 스치기만 해도 증원이 오는 트리거가 많기 때문에(담셀의 Krull이 대표적이다) 패시브로 설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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