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라이프와 이브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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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이야기임.

 0. 접을 사람이 아니라면 이브 시작하고 한두달은 미친듯이 빠지게 되어 있다. 그건 어쩔수 없음.

 1. 우르르도 몇 번 따라다녀 보고 3렙이나 4렙 미션도 독자적으로 할 수준에 오르면 이브를 매일매일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다. 매일매일 하는 동안, 나는 눈만 뜨면 이브를 하거나 이브에서 뭘 할까 궁리하거나 둘 중 하나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냈다. 리얼라이프의 파탄이다.

 2. 주말에 이브를 해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모두 하지 않는다. 휴식시간의 파탄이다. 가족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다른 취미생활을 잃으며 건강도 악화될 수 있다.

 3.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만 하더라도 풀타임을 하지 않는다. 하루에 6시간을 하든 12시간을 하든, 만족도 자체는 거의 비슷했다. (isk, lp, 스탠딩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일찍 일어나서 오전을 알차게 쓰고 오후에 이브질을 하는 걸 추천.

 4. 아무리 상황이 여의치 않아도 1~2주에 한번씩은 이브에 접속해야겠더라. 오랫동안 접으면 아는 사람이 없어진다. 홀로 하는 이브? 끔찍하다.

 5. 이브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뜻깊은 인사는 "살아남으세요"가 맞다. 이브에서, 그리고 리얼라이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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