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딘(Paladin) 피팅의 다양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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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FT 텍스트 같은건 없음.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션 기준.

 1. 가장 싸고 단순한 예

 - 하이 : 4×타키온 T2, 기타 모듈 3개(트랙빔/샐비저/드론링크 등)
 - 미들 : 3캡리차저, 트랙컴
 - 로우 : 팩션리페어, 3힛싱(팩션/T2), 3하드너
 - 리그 : 2CCC (T1)

 현재 사용중인 피팅.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파워그리드가 딱 맞는다. 파워그리드 하드와이어링(PG4/PG8)이나 T2리그 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기초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싸게 맞춘다면 배 값을 제외하고 대략 250밀(팩션리페어, T2힛싱, T1리그, 갈렌테웹, 기타 T2모듈과 터렛) 선에서, 좀 더 돈을 쓴다면 대략 400밀(팩션리페어, 팩션힛싱, 이하 동일) 선에서 맞출 수 있다.

 ♧ 트랙컴 vs 웹 : 일반 배틀쉽 타격능력에 주안점을 둔다면 트랙컴을, 지근거리 함선 타격능력에 주안점을 둔다면 웹을 쓰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트랙컴을 쓰는 쪽이 손에 맞아서 좋지만, 웹을 추천하는 플레이어도 상당히 많으므로 트랙컴과 웹 둘 다 사용해보기를 권한다. 웹은 갈렌테웹(Federation Navy Stasis Webifier)을 추천한다. 옵티멀 14km, 타겟 속도 -60%(머라우더가 사용하면 -90%)의 준수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도 그렇게 높지 않다.

 엔젤엑바나 담셀에는 트랙컴 대신 웹을 쓰는 편이 확실히 낫다. 빔+웹, 혹은 펄스+웹 피팅이 가능한데 머라우더에 웹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갈렌테웹을 쓴다면 엔젤엑바를 빔으로 클리어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 팩션 트랙컴 :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빔질을 할 때 트랙컴에 옵티멀 스크립트를 넣고 한 단계 강력한 렌즈(ex : 감마 대신 멀티)로 타격하는 것을 선호할 지 모르지만, 전투를 하다 보면 차라리 한 단계 약한 렌즈를 쓰더라도 트랙컴에 트랙킹 스크립트를 넣고 싸우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향상된 트랙킹이 뽑아내는 치명타 판정이 렌즈의 기본 화력차이를 압도하기 때문이다(크루저급 및 그 이하의 함선과, 40km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오빗하는 배틀쉽을 상대로 싸울 때는 그렇게 느꼈다).

 만약 당신이 옵티멀 스크립트 사용을 선호한다면 팩션 트랙컴은 돈 먹는 하마에 지나지 않는다. 옵티멀 스크립트를 돌린다면 T2는 15%, 팩션은 16%로 실제 전투에서 대단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트랙킹 스크립트 사용을 선호한다면 팩션 트랙컴은 제법 투자할 가치가 있는 대상이다. 스크립트를 돌린 상태에서 T2 30%, 팩션은 35%로 미묘하지만 그럭저럭 체감할 수 있는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

 ♧ 2하드너 변형 : 로우슬롯에 하드너를 2장만 끼우고 힛싱을 추가하거나(4힛싱), 트랙킹 인핸서를 추가하는(3힛싱+트랙킹 인핸서) 변종이 있다. 탱킹을 좀 더 희생하고 공격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변형(variance). 아머탱킹 함선이 클리어하기 용이한 블러드/산샤 미션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하고, 함선의 전투 능력(모듈, 리그, 스킬, 하드와이어링)이나 자신의 컨트롤이 어느 경지에 올랐다면 그 외의 미션에서도 사용해볼 수 있다.



 2. 파워그리드 하드와이어링을 사용한 변형

 핵심 : 상급의 리페어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싸고 단순한 예'를 기본으로, PG8 하드와이어링을 사용하면 X타입 리페어(Centus X-Tpye, Corpus X-Type, 또는 동급의 오피서 모듈)를, PG4 하드와이어링을 사용하면 B타입 리페어를 사용할 파워그리드가 나온다.

 장점 : 탱킹 능력이 향상된다. ANP리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단점 : 지출이 늘어난다. X타입 리페어일 경우 당신을 졸졸 따라다니는 스토커(퍽치기꾼이나 닌자 -_-)가 생길 가능성이 꽤 늘어난다.



 3. CCC T2 리그를 사용한 변형

 핵심 : CCC T2 리그를 두 개 박고, 미들에 2트랙컴이나 2웹을 사용한다.

 장점 : 공격 능력이 향상된다. 피팅의 자유도가 늘어난다. 스토커의 관심을 덜 끌 수 있는 지출이다.

 단점 : 어쨌거나 지출이 늘어난다. 탱킹 지속 시간이 약간 줄어든다. 스킬, 하드와이어링, 또는 운영의 묘로 극복해야 한다.



 4. CCC T2와 ANP 리그를 사용한 변형

 핵심 : CCC T2리그와 ANP(T1/T2) 리그를 박는다.

 장점 : 탱킹 능력이 향상된다(ANP T2에 팩션 리페어를 사용하면, 대략 B타입 리페어를 사용한 정도의 순간 리페어량이 나온다. T1리그도 그에 준하는 리페어량을 보여준다). 스토커의 관심을 덜 끌 수 있는 지출이다.

 단점 : 지출이 늘어난다(ANP T2는 CCC보다 훨씬 더 비싸다). 피팅의 자유도가 줄어든다(미들슬롯에서 캡리차저를 빼기 힘들다). 순간적인 리페어량은 늘어나지만 탱킹 지속 시간이 약간 줄어들기 때문에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5. 팩션 타키온을 사용한 변형

 핵심 : 팩션 타키온을 사용하고, 리그나 미들슬롯에 변화를 준다. (팩션터렛은 T2터렛보다 캡을 덜 먹는다)

 ♧ 예시 1 : 2캡리차저, 2트랙컴 또는 2웹, 2CCC 리그 (공격형)
 ♧ 예시 2 : 3캡리차저, 트랙컴 또는 웹, CCC+ANP 리그 (방어형)

 장점 : 피팅의 자유도가 늘어난다(2트랙컴, 또는 1트랙컴에 CCC+ANP리그 조합이 가능하다). T1리그를 사용하면서 전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리셀이 용이하다(리그 박힌 배를 컨트랙으로 처분하는 것보다 팩션터렛을 처분하는 게 좀 더 용이하고, 자금 회수율도 높다). T2터렛 스킬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도전할 수 있다.

 단점 : 스토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출이다. 팩션 타키온의 화력이 T2보다 다소 떨어진다.



 6. 펄스를 주무장으로 사용한 변형

 핵심 : 타키온 대신 T2펄스를 사용하고, 리그나 미들슬롯에 변화를 준다. 장거리 타격은 Scorch 렌즈를 사용한다.

 ♧ 예시1 : 2캡리차저, 2트랙컴, 2CCC 리그 (공격형)
 ♧ 예시2 : 3캡리차저, 트랙컴 또는 웹, CCC+ANP 리그 (방어형)

 장점 : 전투 중 사격 컨트롤이 쉬워진다(각 상황에서 적합한 목표를 락온하고 나서 적합한 스크립트와 적합한 렌즈를 넣고 타격해야 빔의 잠재능력을 100% 뽑아낼 수 있다. 펄스는 그냥 옵티멀 스크립트에 Scorch면 대부분의 블러드/산샤 미션은 OK).
    실질적인 타격능력이 상당히 높다(2트랙컴 Scorch렌즈의 사거리는 1트랙컴 Xray에 필적하며, Scorch와 팩션 Xray의 표면상 DPS는 동일하다. 실제로는 트랙킹 차이 때문에 펄스쪽이 좀 더 나은 타격능력을 보여준다).

 단점 : 이동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Falloff가 짧고 Scorch보다 긴 렌즈가 없기 때문에 이 범위 밖에 있는 랫은 타격할 수단이 없다. 그리고 적지 않은 블러드/산샤 미션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랫이 원거리에서 나온다. 따라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적이 Scorch 렌즈에 들어오도록 만들어야 하며, 원거리에서 증원이 나오는 미션이라면 미리 그 자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빔은 엑셀게이트로 움직이는 경우만 제외하면 앉아쏴해도 큰 문제가 없다).
    Scorch렌즈의 소모량이 생각보다 많다(Xray보다 가까운 거리의 랫은 멀티/감마/Xray로 교체해가며 최대한 Scorch를 아껴썼음에도 불구하고 엔젤엑바 한 판에 렌즈의 1/3~1/4가 갈려나가는 건 좀 심하지 않은가 -_-). 금전적 지출은 생각보다 적지만 '보급'에 신경써야 하리라. 늘 충분한 수의 렌즈를 휴대할 것.



 대략 이정도? 혹시 또 있다면 댓글로 달아 주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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