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비행의 이브 온라인(Eve Online)

　마이닝 알트를 키우는 중인데, 생각만큼 마이닝을 자주 할 것 같지가 않아서 플렉스 한 장 더 먹이고 프레이터를 태워서 운송알트를 겸할 생각을 했다. 그러고 보니 프레이터에 대한 데이터는 꽤 많은데 누가 정리를 해 줬어야 말이지. 그래서 잠깐 뒤적여본 다음에 그래프를 몇 개 그렸다.



　스킬 수준별 얼라인 시간(Spaceship Command는 모두 5단). 카론이 제일 느리고 펜릴이 독보적으로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하드와이어링빨은 제외했는데, Cybernetics 3단에서 삽입 가능한 'Rogue' AY-2 하드와이어링을 쓰면 저기서 추가로 5% 빨라질 수 있다.

　※ EFT상의 얼라인 타임은 배가 정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정지한 상태에서 워프에 돌입할 때까지의 시간을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점프 후 정반대 방향의 스타게이트를 바라보고 가속해야 할 일은 거의 없으니 실제로는 저것보다 빠르게 워프에 돌입할 수 있다.



　몹시 중요한 카고량. 카론이 독보적으로 많고 펜릴이 제일 적다. 작은 배 입장에서 본다면야 초식공룡 네 마리 중 누구 키가 더 크나 따지는 것이겠지만서도. 낄낄



　EHP비교. 프레이터를 잡겠다고 작정한 놈들이 덤비면 넷중에 뭘 타든 이미 죽은 목숨이겠지만 그래도 심심한걸 어찌하리. 모든 함선 공통으로 EX속성에 제일 취약하다. 퓨전탄 데미지 비율(EX5:KI1)로 계산해준 EHP는 다음과 같다.

Obelisk	196,167
Providence	190,695
Charon	176,099
Fenrir	169,176

　지금까지 존재감이 미미하던 오벨리스크와 프로비던스가 의외로 좋은 EHP를 보여준다. 조…좋은 몸이다.

　저렴한 자살템페(1400mm Galium 6문 + Gyro I 4개 + CX-2, LX-2 하드와이어링 + 팩션탄 1발 + All Level V)로 뽑을 수 있는 발리샷 데미지는 9200가량. 초탄 보너스와 센트리 드론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딜이 가능하니 넉넉잡고 템페 35대 정도면 프레이터 하나쯤 우주의 고철로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펜릴과 오벨리스크의 EHP차이는 잘해야 템페 5대의 알파샷 분량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계산을 다 해놓고도 나는 '이뻐보인다'는 이유 하나로 프로비던스를 탄다는거.

　Solo Yarrbitrator (1600mm)



　Solo Arbitrator (800mm)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아마르 함선으로 PvP솔로잉은 힘든 게 보통이다. 미들슬롯과 CPU에 별로 여유가 없는데다, 근접전 무기인 펄스는 뉴트와 TD에 취약하고 화력도 그저 그렇기 때문이다.

　그 몇몇 예외에 속하는 것이 Arbitrator와 그 변종들(Pilgrim, Curse)이 될 것이다. 전자전 함선 기반이라 미들슬롯과 CPU도 좀 여유가 있고, 전자전 능력도 있고, 주 화력이 드론이라 뉴트와 TD를 맞아도 공격할 수는 있고, 거리를 유지하며 싸울 수 있어서다.

　800mm와 1600mm 플레이트 두 개의 버전이 있다. 800mm는 EHP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캡부와 미디엄 뉴트를 쓸 수 있어서 단거리용 프리깃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1600mm는 EHP가 좀 넉넉한 대신 워프 스크램블러 거리를 커버할 뉴트가 없어서 단거리에서 AB로 오빗하는 프리깃을 처리하는 데에 좀 애를 먹을 수 있다. TD가 두 개니, 그들의 터렛을 빨리 고자로 만들어 주는 수밖에.

　(*) 스킬을 All Level 5로 놓고 두 피팅 모두 Trimark 리그를 끼웠다고 가정하면, 800mm의 EHP는 2만 5천, 1600mm의 EHP는 3만 7천 정도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 피팅으로 놀다가 미디엄 뉴트 거리 밖에서 오빗하는 네이비 슬라이서에 갈린 적이 있다(당시 내 드론은 Warrior I였다. 날파리 잡으려면 텍투드론은 필수 -_-). 15km급에서 오빗하는 애들을 확실하게 처리할 방법이 필요하다. 가격에 비해 괜찮은 건 확실하지만… 이럴 때면 민마타 스킬을 찍고 자살넙치를 몰고 싶어진다네 -_-a

Armageddon, Basic Ganger + ST

　가능한 변형
　하이슬롯 : 일반렌즈 대신 팩션렌즈
　　　　　　- 뉴트 대신 노스 (뉴트피팅)
　　　　　　- Scorch렌즈 선택 가능 (RR피팅)
　미들슬롯 : 센부 대신 MWD나 Webifier
　드론 : 다른 속성의 헤비드론 혹은 센트리드론 혹은 라이트+미디엄 드론



　기본은 7펄스에 아머 버퍼탱. 남는 1하이에 뉴트를 쓰느냐, ST를 쓰느냐, RR을 쓰느냐에 따라 터렛의 종류(T1/T2)와 하드너의 종류(ANP/EANM)가 조금씩 달라진다. ST버전은 칼다리 밀리샤를 쫓아다니는 내 사정때문에 만든 것이고, 제정신이 박혀있다면(-_-) RR버전을 쓸 수 있게 갱을 구성하는 편이 낫다.

　Modulated급 펄스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Modal급으로 낮추어도 피팅은 된다. 피팅스킬은 꽤나 빡빡한 편.

　-가능한 변형-
　미들슬롯 : TP를 Webifier나 센부로 교체
　로우슬롯 : 1개의 1600mm를 BCS로 교체 (EHP -25k, DPS +128)
　리그 : 1개의 Trimark를 Anti-EX pump로 교체
　드론 : 다른 속성의 헤비드론 혹은 센트리드론



　사람 잡는 스킬을 요구하는 타이푼이지만('민마타 미셔너'로서 토피도 T2, 헤비드론이나 센트리드론 T2, 그리고 수준급의 아머 버퍼탱 스킬을 찍는 건 너무 빡센 일이다) 나름대로 갈갈하니 쓸만한 모습을 보인다. 있을 건 다 있고 DPS도 쓸만하게 나오지만 뉴트가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은 게 단점. 강한 뉴트를 원한다면 4헤비뉴트+4오토캐논으로 하이슬롯을 꾸릴 수 있다(그럼 로우슬롯의 BCS는 Gyro로 바뀌겠지).

　대략 이런 스타일의 뉴트푼을 밀리샤에서 두 번 만났는데, 한번은 내가 도주했고 다른 한 번은 다구리를 쳐서 승리했다. 비슷한 숫자의 아마르 배틀쉽을 상대하기엔 상당히 괜찮지 않을까 싶다.



　※ 2010년 8월 12일 업데이트
　- 뉴트 구성을 변경함 (1헤비 2미듐→2헤비 1미듐, T2에서 T1 메타레벨로)
　- 캡부 사이즈를 낮춤 (Heavy→Medium)
　- 센부를 MWD로 교체

　배틀클리닉의 <All-In-One Low-Sec Exploration> 필그림 피팅을 바탕으로 쓴 글.

　장점　① 탐사용 T3 크루저에 비해 저렴하다(!).
　　　　② HAC에 비해 생존성이 좋다.

　단점　① 드론으로 딜을 하기 때문에 웜홀에는 부적합하다.
　　　　② 드론을 찾는 프로빙으로 핀다운 당할 수 있다.



　이 피팅에서 CPU 요구치를 맞추는 방법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Recon Ships 5단
　2) Recon Ships 4단 + Electronics 5단 + Energy Grid Upg 4단 이상 + KMB-50 하드와이어링(CPU +3%, 6번 슬롯)
　3) Recon Ships 4단 + Electronics 5단 + Energy Grid Upg 3단 이상 + Small Tractor Beam을 뺀다



　당신이 2번 방법으로 이 피팅을 운용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하드와이어링의 점프클론을 권장한다. 그 외의 방법으로 운용한다고 해도 참고는 될 수 있으리라.

6	'Gypsy' KMB-50
7	'Prospector' PPG-1
8	'Squire' CC4 / PPH-1
9	'Noble' ZET400
10	- 자유 선택 -

6	'Gypsy' KMB-50
7	'Prospector' PPG-2
8	'Squire' CC8 / PPH-2
9	'Noble' ZET4000
10	(Imperial Navy Modified 'Noble')

　※ 레알 저렴하게 놀고 싶다면 하드와이어링은 KMB-50만 박아넣은 점프클론을 써도 된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노스킬 알트를 써서 뭔가를 운반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한두번이라면 그냥 늅쉽으로 옮기면 되겠지만, 횟수가 잦거나 좀 애매하게 신경쓰이는 물건을 옮겨야 한다면 노스킬 알트로도 몰 수 있는 운반용 프리깃을 맞춰볼 수 있다.

　쉽스킬 2단으로 몰 수 있는 프리깃에 리그를 박아서 노스킬 알트에 넘겨주는 것이 포인트. 이 때 프리깃에는 Warp Core Optimizer 리그 하나를 박아주는 게 좋은데, 스킬이 부족한 노스킬 알트로 운송할 때 도중에 워프가 끊기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민마타 Slasher로 갈렌테-칼다리 운송을 뛸 때 이런 일을 좀 겪었다).


　1. 스피드에 중점

[Condor, Capsule Shu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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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 high s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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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Low Friction Nozzle Joints I
Small Low Friction Nozzle Joints I
Small Warp Core Optimizer I

　얼라인 스피드에 중점을 둔 함선. 쾌속 프리깃(Executioner, Condor, Atron, Slasher)에 민첩성리그 두 개, 워프리그 한 개를 박으면 완성.


　2. 카고량에 중점

[Probe, Grand Capsule Shuttle]
[empty low slot]
[empty low slot]

[empty med slot]
[empty med slot]

[empty high s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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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Cargohold Optimization I
Small Cargohold Optimization I
Small Warp Core Optimizer I

　약간이라도 넓은 카고량에 중점을 둔 함선. 탐사 프리깃(Magnate, Heron, Imicus, Probe)에 카고리그 두 개, 워프리그 한 개를 박으면 완성.


　3. PI용

Primae를 씁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빠르게 택배물품을 던져넣을 수 있는 인더스트리얼"을 만들어보려고 이래저래 짱돌을 굴려보다 고안한 피팅. 일반적인 4렙 택배미션 화물의 용적은 7000㎥를 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이 정도의 화물을 담을 능력을 갖추면서 얼라인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쪽으로 컨셉을 잡았다. (혹시 7000㎥를 넘어가는 미션이 있다면 댓글로 미션명칭과 카고량을 알려 주시기 바람. 확인 즉시 글에 반영하겠음. -스토리라인 미션 Special Delivery는 제외)

　갈렌테 지역 Gicodel VII - Moon 14 - Sisters of EVE Bureau의 Inesmir Jimud가 주는 미션 Take This Away가 7200.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 피팅의 Sigil(아마르 인더스트리얼 1단에서 7788㎥의 카고)로는 한번에 수송 가능하다.

　※ 혹시 대용량 화물선 피팅이 필요하다면 <2만 카고 인더쉽 Bestower, 4만 카고의 Iteron Mark V>를 참고하라.


[Sigil, Fast Reaction]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Nanofiber Internal Structure II
Inertia Stabilizers II
Inertia Stabilizers II

10MN Afterburner I
[empty med slot]
[empty med slot]

[empty high slot]
[empty high slot]

Medium Cargohold Optimization I
Medium Cargohold Optimization I
Medium Cargohold Optimization I


　아마르 인더스트리얼 Sigil을 사용한다. 아마르 인더스트리얼 1단에서 7788㎥의 카고, All Level V에서 6.5초의 얼라인라는 스펙을 갖는다. (민마타 인더스트리얼 Hoarder를 사용한다면 1 Nanofiber + 2 Inertia Stab + 3 Cargohold Rig 구성으로 꾸며볼 수 있다. 같은 컨셉의 Sigil 피팅보다 기동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카고는 좀 더 넓다) Afterburner는 스테이션에서 먼 곳으로 워프인되었을 때(운이 나쁘다면 2000m 떨어진 곳에 던져지기도 한다) 사용하여 도킹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

　4렙 킬미션을 뛰는 미셔너라면, 디클할 수 있는 택배미션은 디클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디클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나 의도적으로 택배미션을 뛰고 싶은 경우에는 4렙 택배미션에 나름대로 최적화된 인더스트리얼이 도움이 될 것이다.

　※ EFT 텍스트 같은건 없음.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션 기준.

　1. 가장 싸고 단순한 예

　- 하이 : 4×타키온 T2, 기타 모듈 3개(트랙빔/샐비저/드론링크 등)
　- 미들 : 3캡리차저, 트랙컴
　- 로우 : 팩션리페어, 3힛싱(팩션/T2), 3하드너
　- 리그 : 2CCC (T1)

　현재 사용중인 피팅.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파워그리드가 딱 맞는다. 파워그리드 하드와이어링(PG4/PG8)이나 T2리그 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기초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싸게 맞춘다면 배 값을 제외하고 대략 250밀(팩션리페어, T2힛싱, T1리그, 갈렌테웹, 기타 T2모듈과 터렛) 선에서, 좀 더 돈을 쓴다면 대략 400밀(팩션리페어, 팩션힛싱, 이하 동일) 선에서 맞출 수 있다.

　♧ 트랙컴 vs 웹 : 일반 배틀쉽 타격능력에 주안점을 둔다면 트랙컴을, 지근거리 함선 타격능력에 주안점을 둔다면 웹을 쓰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트랙컴을 쓰는 쪽이 손에 맞아서 좋지만, 웹을 추천하는 플레이어도 상당히 많으므로 트랙컴과 웹 둘 다 사용해보기를 권한다. 웹은 갈렌테웹(Federation Navy Stasis Webifier)을 추천한다. 옵티멀 14km, 타겟 속도 -60%(머라우더가 사용하면 -90%)의 준수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도 그렇게 높지 않다.

　엔젤엑바나 담셀에는 트랙컴 대신 웹을 쓰는 편이 확실히 낫다. 빔+웹, 혹은 펄스+웹 피팅이 가능한데 머라우더에 웹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갈렌테웹을 쓴다면 엔젤엑바를 빔으로 클리어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 팩션 트랙컴 :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빔질을 할 때 트랙컴에 옵티멀 스크립트를 넣고 한 단계 강력한 렌즈(ex : 감마 대신 멀티)로 타격하는 것을 선호할 지 모르지만, 전투를 하다 보면 차라리 한 단계 약한 렌즈를 쓰더라도 트랙컴에 트랙킹 스크립트를 넣고 싸우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향상된 트랙킹이 뽑아내는 치명타 판정이 렌즈의 기본 화력차이를 압도하기 때문이다(크루저급 및 그 이하의 함선과, 40km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오빗하는 배틀쉽을 상대로 싸울 때는 그렇게 느꼈다).

　만약 당신이 옵티멀 스크립트 사용을 선호한다면 팩션 트랙컴은 돈 먹는 하마에 지나지 않는다. 옵티멀 스크립트를 돌린다면 T2는 15%, 팩션은 16%로 실제 전투에서 대단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트랙킹 스크립트 사용을 선호한다면 팩션 트랙컴은 제법 투자할 가치가 있는 대상이다. 스크립트를 돌린 상태에서 T2 30%, 팩션은 35%로 미묘하지만 그럭저럭 체감할 수 있는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

　♧ 2하드너 변형 : 로우슬롯에 하드너를 2장만 끼우고 힛싱을 추가하거나(4힛싱), 트랙킹 인핸서를 추가하는(3힛싱+트랙킹 인핸서) 변종이 있다. 탱킹을 좀 더 희생하고 공격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변형(variance). 아머탱킹 함선이 클리어하기 용이한 블러드/산샤 미션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하고, 함선의 전투 능력(모듈, 리그, 스킬, 하드와이어링)이나 자신의 컨트롤이 어느 경지에 올랐다면 그 외의 미션에서도 사용해볼 수 있다.


　2. 파워그리드 하드와이어링을 사용한 변형

　핵심 : 상급의 리페어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싸고 단순한 예'를 기본으로, PG8 하드와이어링을 사용하면 X타입 리페어(Centus X-Tpye, Corpus X-Type, 또는 동급의 오피서 모듈)를, PG4 하드와이어링을 사용하면 B타입 리페어를 사용할 파워그리드가 나온다.

　장점 : 탱킹 능력이 향상된다. ANP리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단점 : 지출이 늘어난다. X타입 리페어일 경우 당신을 졸졸 따라다니는 스토커(퍽치기꾼이나 닌자 -_-)가 생길 가능성이 꽤 늘어난다.



　3. CCC T2 리그를 사용한 변형

　핵심 : CCC T2 리그를 두 개 박고, 미들에 2트랙컴이나 2웹을 사용한다.

　장점 : 공격 능력이 향상된다. 피팅의 자유도가 늘어난다. 스토커의 관심을 덜 끌 수 있는 지출이다.

　단점 : 어쨌거나 지출이 늘어난다. 탱킹 지속 시간이 약간 줄어든다. 스킬, 하드와이어링, 또는 운영의 묘로 극복해야 한다.



　4. CCC T2와 ANP 리그를 사용한 변형

　핵심 : CCC T2리그와 ANP(T1/T2) 리그를 박는다.

　장점 : 탱킹 능력이 향상된다(ANP T2에 팩션 리페어를 사용하면, 대략 B타입 리페어를 사용한 정도의 순간 리페어량이 나온다. T1리그도 그에 준하는 리페어량을 보여준다). 스토커의 관심을 덜 끌 수 있는 지출이다.

　단점 : 지출이 늘어난다(ANP T2는 CCC보다 훨씬 더 비싸다). 피팅의 자유도가 줄어든다(미들슬롯에서 캡리차저를 빼기 힘들다). 순간적인 리페어량은 늘어나지만 탱킹 지속 시간이 약간 줄어들기 때문에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5. 팩션 타키온을 사용한 변형

　핵심 : 팩션 타키온을 사용하고, 리그나 미들슬롯에 변화를 준다. (팩션터렛은 T2터렛보다 캡을 덜 먹는다)

　♧ 예시 1 : 2캡리차저, 2트랙컴 또는 2웹, 2CCC 리그 (공격형)
　♧ 예시 2 : 3캡리차저, 트랙컴 또는 웹, CCC+ANP 리그 (방어형)

　장점 : 피팅의 자유도가 늘어난다(2트랙컴, 또는 1트랙컴에 CCC+ANP리그 조합이 가능하다). T1리그를 사용하면서 전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리셀이 용이하다(리그 박힌 배를 컨트랙으로 처분하는 것보다 팩션터렛을 처분하는 게 좀 더 용이하고, 자금 회수율도 높다). T2터렛 스킬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도전할 수 있다.

　단점 : 스토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출이다. 팩션 타키온의 화력이 T2보다 다소 떨어진다.



　6. 펄스를 주무장으로 사용한 변형

　핵심 : 타키온 대신 T2펄스를 사용하고, 리그나 미들슬롯에 변화를 준다. 장거리 타격은 Scorch 렌즈를 사용한다.

　♧ 예시1 : 2캡리차저, 2트랙컴, 2CCC 리그 (공격형)
　♧ 예시2 : 3캡리차저, 트랙컴 또는 웹, CCC+ANP 리그 (방어형)

　장점 : 전투 중 사격 컨트롤이 쉬워진다(각 상황에서 적합한 목표를 락온하고 나서 적합한 스크립트와 적합한 렌즈를 넣고 타격해야 빔의 잠재능력을 100% 뽑아낼 수 있다. 펄스는 그냥 옵티멀 스크립트에 Scorch면 대부분의 블러드/산샤 미션은 OK).
　　　　실질적인 타격능력이 상당히 높다(2트랙컴 Scorch렌즈의 사거리는 1트랙컴 Xray에 필적하며, Scorch와 팩션 Xray의 표면상 DPS는 동일하다. 실제로는 트랙킹 차이 때문에 펄스쪽이 좀 더 나은 타격능력을 보여준다).

　단점 : 이동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Falloff가 짧고 Scorch보다 긴 렌즈가 없기 때문에 이 범위 밖에 있는 랫은 타격할 수단이 없다. 그리고 적지 않은 블러드/산샤 미션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랫이 원거리에서 나온다. 따라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적이 Scorch 렌즈에 들어오도록 만들어야 하며, 원거리에서 증원이 나오는 미션이라면 미리 그 자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빔은 엑셀게이트로 움직이는 경우만 제외하면 앉아쏴해도 큰 문제가 없다).
　　　　Scorch렌즈의 소모량이 생각보다 많다(Xray보다 가까운 거리의 랫은 멀티/감마/Xray로 교체해가며 최대한 Scorch를 아껴썼음에도 불구하고 엔젤엑바 한 판에 렌즈의 1/3~1/4가 갈려나가는 건 좀 심하지 않은가 -_-). 금전적 지출은 생각보다 적지만 '보급'에 신경써야 하리라. 늘 충분한 수의 렌즈를 휴대할 것.



　대략 이정도? 혹시 또 있다면 댓글로 달아 주시길 -_-)/

　추신 :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독자 여러분, 댓글을 펼쳐서 읽어주세요.

　큰 그림은 아포칼립스 피팅과 같다. 아포칼립스 네이비 이슈의 가장 큰 특징은 8개의 로우슬롯과 풍부한 파워그리드다. 4하드너 3힛싱으로 여유있게 탱킹을 하거나 3하드너 3힛싱 1트랙킹인핸서로 사거리의 이점을 얻는 선택이 가능하다.

　아포칼립스 네이비 이슈를 뽑은 숙련된 파일럿에게 긴 설명은 필요없다고 본다. 따라서 바로 본문 진입.


　중급자 기본형 : 8메가빔 Tech 2 아포이슈

　피팅의 큰 틀은 아포칼립스 피팅과 같다. 캡 여유가 많은 아포칼립스는 ANP리그를 섞을 수 있지만, 캡이 빡빡한 아바돈은 CCC만 세 개 박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물론 T2리그를 박겠다면 CCC T2 두 개 + ANP T1으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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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럿에 대하여

　아포칼립스를 몰면서 2주에서 1개월 정도 더 스킬을 치면 되는 수준이다. DPS는 준수하게 나오지만 운용은 다소 빡빡한 편이니 트리거 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것. 산샤 블록케이드는 솔로잉하기 어려우므로 디클하기를 추천한다. 스킬 가이드라인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으니, 자기 캐릭터와 원하는 피팅을 EFT로 불러와 대략 아귀가 맞으려면 어느 정도까지 스킬을 찍어야 하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더보기
　탱킹에 대하여

　4하드너 1리페어 3CCC가 기본. 장비와 스킬을 업그레이드하고 미션 운용이 노련해졌다면 3하드너로도 진행할 수 있다. 리페어 정도는 팩션급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좋을 시점. EFT로 3분 가는 캡을 뽑을 수 있다면 아바돈을 운용할 만하지만, SMC리그로 3분 가는 건 쳐주지 않는다. CCC리그 올린 다음 빔에 멀티렌즈 꽂고 하드와이어링 적용 없이 3분이다. CCC아바돈과 SMC아바돈에 대해서는 링크의 글을 참조하라.

　화력에 대하여

　4하드너 2힛싱이 기본인데, 하드너 한 장을 떼고 힛싱을 하나 더 달면 화력이 증강된다. 세 번째 Heat Sink II는 DPS를 약 13% 향상시켜준다. 아머탱킹 함선의 경우 블러드·산샤 미션 대부분을 3하드너로 플레이할 수 있는 편. 여건이 충분하다면 구리 어설(the Assault)이나 엔젤엑바(Angel Extravaganza)도 3하드너로 플레이할 수 있다(엔젤엑바는 보너스 포켓 제외). 리페어를 팩션급으로 올리고 나서 여유가 된다면 힛싱도 팩션급으로 업그레이드하자. 빔에 멀티렌즈 꽂고 2힛싱으로 드론 없이 DPS 550정도면 무난한 출발이다.

　터렛에 대하여

　모든 터렛은 Modulated(메타 4렙)로 골랐다. 만약 터렛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Modal(메타 2렙)이나 Anode(메타 3렙)를 사용해도 된다. Modal은 CPU요구가 낮은 대신 Anode보다 화력이 떨어지고 캡도 약간 많이 먹는 편. Anode로 피팅이 나온다면 Anode를 쓰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1) 4타키온 4듀얼빔 아바돈 (Advanced Weapon Upgrades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