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반선으로서의 마이닝 프리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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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르의 마이닝 프리깃, Tormentor-

 이브에 등장하는 함선의 워프 속도는 정해져 있다. 프리깃급이 6AU/s, DD부터 배쉽까지는 3AU/s, 인더스트리얼은 4.5AU/s이다. 작정하고 운반용 함선에 스킬을 찍기 전까지 몰 수 있는(그리고 운반선으로 고려할 만한) 함선의 속도들이다.

 DD가 샐비징과 간이 운반에 쓸만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프리깃을 몰다 DD를 모니 절반으로 줄어든 워프 속도에 불만이 생겼다. 그래서 고려하게 된 게 스킬레벨당 카고증가 보너스가 있는 마이닝 프리깃들. EFT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니 토멘터에 텍투 카고 3개를 끼고 아마르 프리깃 4단을 치면 584㎥정도는 나온다. 텍투 카고 4개를 끼운 코어서가 793㎥인걸 감안하면 썩 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퍽치기의 위험을 덜 타는 쾌속 운반선 정도로 쓸만한 카고는 되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걍 있는 배 잘 써먹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_-;;

 아마르 외의 마이닝 프리깃은 로우가 2슬롯(Bantam, Navitas)이거나 1슬롯(Burst)이어서 고려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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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성이 밝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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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가다가도 돈이 생김. ㅋㅋㅋ

 잘 쓰겠습니다. 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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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비징을 약간 해보고 나서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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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트랙백을 타고 오셨습니까?

 샐비징 방법을 찾는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http://nfeve.tistory.com/62
 랫 종족에 따라 루팅과 샐비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궁금하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http://nfeve.tistory.com/200




 1. 돈 되는건 역시 요놈들


 맛바로도 불리는 트리타늄 바와 아머쪼가리. 그림 출처는 폴라님 블로그다. 맛바는 여전히 비싸지만 위에 표시된 가격보다는 내린 것으로 기억하고, 아머는 조금 올랐다. (현재 아마르 기준으로 sell가격이 개당 20만 정도) 순전히 확률인지 여러 척 샐비징하다 보면 랜덤으로 적은 양이 툭툭 튀어나온다.


 CCC리그나 SMC리그의 재료가 되는 3종세트. 가격은 위 그림에 비해 많이 떨어졌으며 특히 멜트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sell가격 10만대다. (두 리그의 정식명칭은 Capacitor Control Circuit과 Semiconductor Memory Cell이다. 캡 충전속도를 올려주거나 캡 총량을 늘려주는 리그다) 리그재료 3종세트는 배 크기 특성을 타는건지 종족 특성을 타는건지 특정 재료가 나오는 샐비징타임이 따로 있더라. Tripped는 비교적 특성을 덜 타는 편으로 꾸준히 나오나 그만큼 값도 낮다.



 2. 폴라님 블로그에 올라온 시점에 비해 샐비징으로 뜯어내는 재료값이 많이 떨어지긴 했으나 배값 또한 2/3에서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으니 뉴비에겐 이나 기나 마찬가지.



 3. 1렙 로그드론은 그지들이다. 기름값도 안 나온다. 난 걔네들 샐비징 안한다.



 4. 엔젤과 블러드가 평이 좋았다. 하지만 구리스타도 아머는 주니까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월콜(Worlds Collide)미션 마지막 포켓이라든가 Unauthorized Military Presence처럼 개떼로 쏟아져 나오는 미션은 샐비징할 맛이 난다. 렉이 루키쉽만 있어도 20개 뜯으면 뭐가 나온다. 아머 두세개만 건져도 그 판은 남는 장사.

 * 아마르로 1렙 월콜을 시도할 때, DD에 화력피팅해서 구리스타쪽 길을 뚫으니 클리어 가능했다. Eveinfo를 보면 모든 적을 죽여야 클리어 가능한 것처럼 나와있지만 엔젤쪽은 건드리지 않고 구리스타쪽으로 가서 다 때려 부순 뒤 납치된 승무원 20명 들고 나왔는데 클리어 되었다. 월콜이 공포의 미션으로 악명이 높지만 1렙은 할만해 보인다.



 5. 화력피팅으로 미션을 깬 다음 포켓마다 렉에 북마크하고, 베이스로 돌아가 보상받은 다음 샐비징으로 피팅해 북마크를 찾아가 샐비징해도 된다.

 혹시 포켓마다 스폰자리가 50km씩 떨어진 미션을 만난다면(AB를 켜고 전속력으로 달려도 한세월이 걸린다… 우랄알타이 같으니라고), 스폰자리마다 북마크를 해서 1포켓 1번으로 북마크한 스폰자리 샐비징→2포켓 1번으로 워프 후 샐비징→1포켓 2번으로 워프 후 샐비징→2포켓 2번으로 워프… 이런 식으로 하니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같은 포켓 내에선 워프거리가 성립하지 않아 워프 불가능. DD로 MWD달리는 건 무리고, 같은 포켓 내에서 AB켜고 달려가는것보다 두 포켓을 워프로 왔다갔다하는게 시간이 오히려 적게 걸렸다)



 6. 루팅과 샐비징을 한꺼번에 하더라도, 1렙에서는 굳이 카고를 확장하지 않아도 된다. 리그재료와 아머쪼가리는 생각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모듈들도 날씬하다. 1렙의 미션에선 코어서 기본 카고의 절반 이상 채운 적이 없다. 하지만 레벨이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미디엄 터렛만 해도 카고를 상당히 많이 먹으니까.



 7. 트랙터빔이 비싸도 효과는 확실하다. 작업의 질이 달라진다.



 8. 우르르에 쫓아가서 샐비징하는건 그다지 환영받을 짓이 아닌 것 같다(심하게 눈치 보인다. 미움받을 수도 있다). 싸울 땐 같이 싸우고 나중에 북마크해서 찾아오든가. 그런데 그때쯤이면 다른 누군가와 만날수도 있겠지. 돈은 짭짤한 편이다. 라지렉은 한 배에서 맛바와 아머가 몇개씩 튀어나오기도 하니까. 첫 포켓에서 딱 여섯 척 뜯었는데… 3밀 벌었다. -_-;;



 9. 맛바, 아머, CCC 재료 3종세트는 상업중심지와 그렇지 않은 곳의 시세차이가 꽤 심하며 CCC재료는 특히 그런 편이다. 귀찮아도 중심지에 내다팔면 돈이 더 된다.



 10. 아무리 다른 스킬 배우기 바빠도 샐비징 3단은 찍는걸 추천. 2단과 3단은 느낌이 달랐다.



 11. 샐비저 빔 4개를 한 배에 몰아꽂을 수도 있지만, 두 척의 배에 빔을 2개씩 나누어 꽂는 것도 괜찮았다. 이 점은 개인이 선택하기 나름.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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