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몬을 돌려보고 리맵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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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몬

 얼마 전 코리안창에서 8월 초순께 시작한-그러니까 시작한지 한 달 보름이 되어가는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스킬포인트 총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분은 3밀, 한 분은 2밀(!). 러닝 상황은 거의 똑같았고 차이라고 하면 한 분은 3임플셋, 다른 분은 1임플셋. (내가 그걸 보고 식겁해서 그 주에 3임플셋을 샀다)

 그러나 경험상 1셋과 3셋 차이로 그 정도 격차가 벌어질 것 같지는 않았다. 의심해 본 것은 스탯의 배분. 아마 3밀인 분은 인텔과 퍼셉에 올인을 했을 듯하고 2밀은 분은 카리도 안 뺀 채 골고루 골고루 하였으리라. 나는 카리에서만 스킬을 빼 4대 스탯을 비교적 고르게 맞춘 상태였고, 아직 1회의 리맵 기회를 갖고 있다. 나도 인텔과 퍼셉에만 올인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이브몬을 깔아서 돌려보았다. 대략 1년에 근접한 200일 분량의 플랜을 돌린 결과…


 돌아온 대답은 '그냥 닥치고 퍼셉에 올인하시죠?'였다. -_-;; 배쉽탈 때까지만의 스탯을 돌려보면 추천 기본스탯은 Int 11, P 13이었는데 1년치를 돌려보니 Int 9, P 15로 퍼셉 편중이 훨씬 더 심해졌다. 탱킹과 에너지 스킬이 그럭저럭 궤도에 오르는 시점부터는 퍼셉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어드웨폰 좀 치고 텍투 터렛 쓰고 배쉽도 타는 김에 5단 치고 뭐 그러면… 그게 다 퍼셉 아닌가.



 리맵

 결국 전투 캐릭터 생성 이후 추천할 만한 2회의 리맵 세팅은 초기에 인트 퍼셉에 골고루 몰아주고, 탱킹 완성되면 퍼셉 비중을 높인다. 카리 윌파 메모리 그건 뭔가요? 먹는건가요? 정도가 된다. 아마르 기준으로. 미사일 트리가 다른 캐릭에 비해 비교적 빨리 완성되는 칼다리는 퍼셉의 중요성이 아마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니까, 아마 12/12 내지는 11/13분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난 이미 한 차례의 리맵 기회를 썼다. 남은 기회는 단 한 차례. 그 리맵으로 대략 1년을 버텨야 한다. 지금 저 리맵을 시행하면 메모리가 프라이머리로 들어가는 드론 스킬과 메모리가 세컨더리로 들어가는 메카닉 3종세트(메카닉, 리페어, 헐업)를 배우는 속도가 느려진다. 지금 스탯이 장기적으로 볼 때는 좋지 않지만 드론과 메카닉 3종세트 그리고 치는김에 더 쳐야하는 일렉트로닉스 5단과 엔지니어링 5단을 치는 시점까지는 유지하는 게 낫다.



 기타 : 러닝과 임플

 나도 러닝과 임플 욕심을 냈는데 슥 계산해 보고는 욕심을 접었다. 적어도 1년간은 4/3~4/4러닝에 3임플로 버틸 것 같다. 스탯 분배만 제대로 한다면 러닝의 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으며, +3 이상의 임플은 그것을 박기 위해 찍는 스킬에 비해 얻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것을 발견한 때문이다. (가격문제도 있지만 -_-)

 임플이나 러닝이 약이라기보다는 시간이 약이라고 본다. 대략 한 달 정도는 어금니 깨물고 근성으로 버틴 다음, 싹 재분배하고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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